(Atsuhiko Isobe of Kyushu University’s Research Institute for Applied Mechanics displays a sample of microplastics and other buoyant objects collected by his team from the open sea during a field campaign. Credit: Kyushu University)
현재 전 세계 바다에는 막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습니다. 더 불행한 점은 이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잘게 부서진 미세 플라스틱이 회수가 불가능한 상태로 바다에 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름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바다 생물들의 먹이인 플랑크톤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해양 생물들이 모르고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큐슈 대학의 이소베 아츠히코 교수 (Atsuhiko Isobe, professor at Kyushu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 각지의 바다에서 모은 8218개의 해양 샘플을 조사해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추정했습니다.
그 결과 바다 상층부에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은 모두 24.4조개로 무게로 따지면 8.2만톤에서 57.8만톤에 달하는 양이었습니다. 이는 대략적으로 500ml 플라스틱 생수병 300억 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는 실제 데이터를 이용한 3D 맵 기술을 이용해 추정한 값입니다.
물론 바다는 넓고 샘플은 일부에 불과한 만큼 실제 값의 추정치라고 할 수 있지만, 현재 미세 플라스틱이 전 세계 바다에 이만큼 많다고 해도 그렇게 무리한 추정은 아닐 것입니다. 참고로 2014년 연구의 추정값과 크게 차이가 나는 양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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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 사실은 이미 많은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에 유입된 상태이고 현재도 계속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한 번 만들어진 미세 플라스틱은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는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1-10-dataset-trillion-pieces-microplastics-ocean.html
Atsuhiko Isobe et al, A multilevel dataset of microplastic abundance in the world's upper ocean and the Laurentian Great Lakes, Microplastics and Nanoplastics (2021). DOI: 10.1186/s43591-021-00013-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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