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nomous boating company Sea Machines Robotics is developing its autonomous spill response vessel in collaboration with the U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Maritime Administration
Credit: Sea Machines)
해양 기름 유출 사고는 생태계에 매우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안전 조치와 규제가 시행되고 있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 완벽할 수 없는 법이라 심각한 기름 유출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름 오염을 흡착제 등을 사용해서 바다에서 제거하는 일은 많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필요로 합니다. 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스턴에 있는 스타트업인 씨 머신스 (Sea Machines)가 만든 자율항해 선박은 바로 이런 목적을 위해 개발됐습니다. 미국 해양 운송국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Maritime Administration (MARAD))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 작은 자율항해 선박은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혹은 자율적으로 항해를 하면서 해양 름 오염을 제거합니다. 멕시코만에서 잦은 기름 유출 사고를 겪은 미 당국으로써는 한 번 생각해볼만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로 수개월에 걸쳐 안정적으로 기름을 제거할 수 있는지는 지금부터 검증이 필요한 일입니다. 특히 대형 유조선 등에서 나오는 막대한 기름을 빠른 속도로 제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산유국은 아니라도 석유 화학 공업이 발달한 나라로써 많은 유조선이 오갈 수밖에 없는 우리 나라 역시 주목할만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테스트 결과가 궁금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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