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NOAA)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덜 더웠다고 생각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놀랍게도 연속으로 기록을 갱신한 지난 3년에 이어 역시 매우 뜨거운 반년을 지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해양대기청 (NOAA)은 2019년 7월이 20세기 평균인 15.8° C보다 0.95° C 더 높아 역대 가장 뜨거운 달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1-7월까지 기온 역시 평균보다 0.95° C 더 높아 역대 두 번째로 뜨거웠습니다. 3년 연속으로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에 2019년엔 다소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을 뒤집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다행히 한국은 작년만큼 덥지 않았지만,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열파가 몰아닥치면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지역은 양 극지방입니다. 올해 7월은 남극과 북극해 모두 역대 해빙 면적이 최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북극해의 경우 1981-2010년 평균 대비 20%나 면적이 감소해 점점 얼음이 없는 북극해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지구 기온은 분명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런 추세는 쉽게 반전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지금부터 노력해서 상승 속도를 줄일 수 있을 뿐이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장기적인 감축은 기대할 수 있어도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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