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조지아 주의 주도인 아틀란타 (Atlanta) 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성적 조작 사건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009 년 아틀란타에서 치뤄진 CRCT (Criterion Referenced Competency Test : 조지아 주의 학력 평가 테스트) 가 뭔가 통계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입니다. 2009 년 결과를 보건데 이상하게 이전에 비해 점수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지아 주 당국 (GBI : Georgia Bureau of Investigation) 이 조사를 나섰고 그 결과 충격적이게도 아틀란타의 56 개 학교 가운데 44 곳에서 성적 조작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입니다. 178 명의 교사 및 교장 선생님들이 이 성적 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규모도 규모지만 학생이 아니라 다수의 교사들이 주도한 성적 조작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학생들이 오답을 쓴 것을 정정해 정답처럼 꾸미거나 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조작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아닌 교사 및 교장 선생님들이 이런 일을 하게 된 이유는 학생들과 비슷하게 성적에 대한 압박이었습니다. 이 사건에 연루된 교사는 만약 자신이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면 아주 나쁜 평가를 피할 수 없거나 혹은 해고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생들의 성적이 올라가면 학교는 보조금을 더 받고 교사도 상여금을 받을 수 있지만 대신 성적이 나쁘면 학교나 교사 모두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이런 성적 조작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봐야겠죠. 여기에는 부시 대통령 시절 (2001 년) 만들어진 No Child Left Behind Act 라는 법률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과 연관되어 최근 검찰은 당시 아틀란타 공립 학교의 교육감 ( Superintendent )을 지낸 베벌리 홀 (Beverly L. Hall) 전 교육감과 6 명의 교장 등 총 35 명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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