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Polaris Raumflugzeuge ) 독일의 우주항공 스타트업인 폴라리스 라움플루그제우게 (Polaris Raumflugzeuge, 독일어로 우주 항공기라는 뜻)의 에어로스파이크 엔진 탑재 프로토타입인 MiRA I이 아쉽게도 이륙 중 사고로 에어로스파이크 엔진 테스트 전에 파손됐다는 소식입니다. 에이로스파이크 로켓 엔진 (aerospike rocket engine)은 우리에게 친숙한 종모양 노즐을 지닌 로켓 엔진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일반적 로켓 엔진은 공기압에 따라 노즐의 모양이 달라지지 않으면 최적의 연소 효율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주 로켓은 보통 적어도 2단 이상의 다단계 로켓을 사용합니다.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은 길쭉하게 생긴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오목하게 생긴 면을 따라 연소가 일어나므로 고도에 따른 공기압의 차이를 극복하고 하나의 엔진으로도 최적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은 1950년대 부터 개발되어 왔으나 상용화에는 실패했습니다. 성공할 뻔 한 적도 있기는 한데, 바로 우주 왕복선의 후계로 개발됐던 SSTO (단단식 발사체, Single Stage To Orbit)인 X-33입니다. 그러나 X-33은 결국 예산 문제와 기술적 어려움으로 취소 됩니다. (리니어 에어로스파이크 엔진. 출처: 나사) 이후 민간 스타트업에서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을 로켓이나 우주 항공기에 사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트 : https://blog.naver.com/jjy0501/221104591915 폴라리스의 AS-1 LOX (Liquid Oxygen)/kerosene 리니어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은 우주 항공기에 탑재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MIRA I은 제트 엔진 네 개와 한 개의 AS-1 엔진을 사용하고 길이는 4.25m입니다. 폴라리스는 망가진 MIRA I을 수리하기보다는 현재 제작 중인
(Lead scientist Assoc. Prof. Dilan Robert (third from left) along with other members of the RMIT research team. Credit: Seamus Daniel, RMIT University) (Some of the solid waste ash utilized in the study. Credit: Seamus Daniel, RMIT University) (By tweaking the formulation, the bricks can be made in a range of colors) 벽돌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주요 건축 자재입니다. 현대적인 벽돌은 진흙과 모래를 적당히 배합한 후 고온에서 구워 균일하고 단단한 제품으로 생산합니다. 하지만 원료를 채취하는 과정이나 고온에서 굽는 과정 모두 친환경적이지 못한 문제가 있습니다. 호주의 RMIT 대학 연구팀 (사진)은 재활용이 어려운 3mm 이하의 유리 부스러기와 쓰레기 소각로에서 나온 재를 벽돌에 혼합해 업사이클 소재로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유리 조각과 소각후 남은 재는 호주의 가장 큰 폐기물 처리 기업인 비시 (Visy)에서 공급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여러 가지 비율로 이 소재들을 배합해 테스트 했습니다. 그 결과 유리는 15%, 재는 20% 정도 혼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혼합할 경우 벽돌을 굽는 온도를 20% 정도 낮출 수 있어 상당한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있고 기존 벽돌과 가장 비슷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업사이클링 벽돌은 본래는 쓰레기 매립장에 매립해야 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일 뿐 아니라 벽돌을 만들기 위해 채취하는 암석처럼 갈아서 혼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더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유리와 재의 단열 효과는 더 뛰어나 단층 주택을 기준으로 5% 정도 에너지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