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et Lab hopes to use helicopters to retrieve rockets for refurbishment(Credit: Rocket Lab))
미국 뉴질랜드 합작 민간 로켓 회사인 로켓 랩(Rocket Lab)이 스페이스 X에 이어 두 번째로 1단 로켓 재활용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로켓 랩의 일렉트론 (Electron) 로켓은 개당 500만 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로켓이지만, 이를 다시 재활용 할 수 있다면 비용을 더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로켓을 회수 하는 방식이 매우 독특합니다. 로켓 랩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십시요.
일렉트론 로켓은 낙하산으로 대기권에서 감속한 다음 헬리콥터에 의해 공중에서 회수합니다. 이 방법은 지금까지 몇 번 구상된 적이 있지만 쉽게 생각할 수 있듯이 한 번도 직접 시도되거나 성공한 적이 없습니다. 스페이스 X 의 역분사 방식에 비해 로켓의 구조가 단순하고 추가 연료가 필요 없는 장점이 있으나 아무래도 회수 실패 가능성이 높은 방법입니다. 물론 대형 로켓을 회수하기에는 무리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동영상)
일렉트론 로켓은 3단 로켓이지만, 높이 17m에 지름 1.2m의 소형 로켓으로 무게도 12.5톤 정도에 불과합니다. 덕분에 헬리콥터로 중간 회수가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회수하는 일은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일단 로켓 랩은 최근 발사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올해 말이나 내년에 시도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역사상 가장 독특한 로켓 회수로 기록에 남겠지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솔직히 약간 우려되는 방식인데 안전하게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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