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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24의 게시물 표시

금식이 NK 세포의 항암 능력을 높인다

  (Graphical abstract. Credit: Immunity (2024). DOI: 10.1016/j.immuni.2024.05.021) ​ ​ 큰 병에 걸린 환자일수록 잘 먹어야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암세포의 경우 증식하는데 적지 않은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먹는 것이 암의 성장을 돕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암 치료 중 영양 섭취 제한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 레베카 델콘트 Rebecca Delconte가 이끄는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MSK)의 연구팀은 금식이암세포를 파괴하는 NK (Natural Killer) 세포의 면역 반응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 NK 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세포로 일반적으로 이 세포가 암조직에 많을수록 환자의 경과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NK 세포의 반응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연구를 해왔습니다. ​ ​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일주일에 두 번 24시간 금식시키고 나머지 시간에는 자유롭게 먹을 수 있게 했습니다. 덕분에 쥐는 체중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NK 세포의 활동성은 높아졌습니다. ​ ​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금식 기간 중 NK 세포가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대체 연료로 사용하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암조직에는 지방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것이 암세포에 대한 NK 세포의 공격을 늘리는 이유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 ​ 하지만 이것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힘든 암환자가 주기적으로 금식하는 것은 삶의 질이나 치료 순응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연구팀은 NK 세포를 추출해 이런 환경에서 훈련한 후 다시 주입하는 대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픈 환자가 주기적으로 금식하는 것보다는 이것이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 ​ 참고 ​ ​ https://medicalxpress.com/news/

가장 화려한 장식을 지닌 뿔공룡 로키케라톱스

  (Reconstruction of Lokiceratops in the 78-million-year-old swamps of northern Montana, as two Probrachylophosaurus move past in the background. Credit: Fabrizio Lavezzi) ​ (The skull of Lokiceratops rangiformis, mounted and on exhibit at the Museum of Evolution in Maribo, Denmark. Credit: Museum of Evolution) ​ (Portrait reconstructions of all four centrosaurine dinosaurs that lived together in the Kennedy Coulee Assemblage of northern Montana and southern Alberta. Credit: Fabrizio Lavezzi Evolutionsmuseet, Knuthenborg) ​ ​ 뿔공룡의 큰 뿔과 화려한 장식인 프릴의 용도는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쟁이 오고 간 소재입니다. 아마도 현재의 사슴이나 순록, 산양 등이 그렇듯이 이들의 뿔도 무기처럼 사용함과 동시에 수컷 끼리의 경쟁에 사용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이런 경우 암수의 모습이 많이 달랐는지, 그리고 새끼 때의 모습과 성체의 모습이 많이 달랐는지 등 여러 가지 의문점이 남아 있어 여전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 ​ 최근 뿔공룡의 뿔과 프릴이 짝짓기를 위한 표지였음을 보여주는 더 확실한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2019년 몬태나 주의 7800만 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 로키케라톱스 랑기포르미스 (Lokiceratops rangiformis)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화석을 발굴한 콜로라도 주립 대학의 조셉 세티치와 유타 대학의 마크 로원 교수(Colorado State University, Joseph Sertich and Univer

블랙홀의 제트를 지상에서 재현한 CERN의 과학자들

  (How it works: A proton (far left) from the Super Proton Synchrotron (SPS) accelerator at CERN impinges on carbon nuclei (small gray spheres). This produces a shower of various elementary particles, including a large number of neutral pions (orange spheres). As the unstable neutral pions decay, they emit two high-energy gamma rays (yellow squiggly arrows). These gamma rays then interact with the electric field of Tantalum nuclei (large gray spheres), generating electron and positron pairs and resulting in the novel electron-positron fireball plasma. Because of these cascade effects, a single proton can generate many electrons and positrons, making this process of pair plasma production extremely efficient. Credit: University of Rochester Laboratory for Laser Energetics illustration / Heather Palmer) ​ ​ 국제 과학자팀이 유럽 입자물리 연구소 CERN의 실험 장비를 이용해 지구에서 블랙홀의 제트를 재현하는 연구에 성공했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의 물리학자인 찰스 애로우스미스 (Charles Arrowsmith, a physicist from the University of Oxford)와 동료들은 CERN의 High-Radi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