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showing the transition between clay units in the Oxia Planum and Mawrth Vallis regions on Mars, taken by the HiRISE camera on NASA's Mars Reconnaissance Orbiter. Credit: NASA/JPL-Caltech)
오랜 우여 곡절 끝에 2028년 발사가 예정된 유럽 우주국 (ESA)의 엑소마스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 (ExoMars Rosalind Franklin rover)는 과거 바다 혹은 호수의 바닥으로 생각되는 화성 적도 부근의 옥시아 플라눔 (Oxia Planum)을 탐사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리옹 대학의 이네스 토레스 아우레(Inés Torres Auré)와 동료들은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가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지역에서 점토 퇴적층이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넓게 분포되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해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착륙 지점의 점토 퇴적물은 옥시아 플라눔에서 약 300km 떨어진 마우르트 발리스 (Mawrth Vallis)까지 뻗어 있었는데, 이 지역 역시 착륙 후보지로 거론되었던 곳입니다. 점토 퇴적층은 약 600km에 걸쳐 펼쳐져 있고 고도가 1km가 넘습니다. 만약 이것이 고대 화성 바다의 흔적이라면 그 해안선은 화성에서 가능한 해안선 중 가장 높을 수 있습니다.
거의 40억 년 전 화성에는 상당한 양의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있습니다. 이때 바다 혹은 호수 바닥에는 점토층이 퇴적되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많은 증거를 남겼을 것입니다. 특히 점토 광물은 유기물을 잘 보존하는 특징이 있어 이번 연구 결과는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가 중요한 발견을 할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의 가장 중요한 무기는 바로 2미터 깊이까지 시료를 채취할 수 있는 드릴을 지닌 최초의 화성 로버라는 것입니다. 덕분에 표면에서 방사선에 의해 손상 혹은 변형된 암석이 아니라 실제 당시 상태를 보존한 샘플을 채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것이 예정대로 된다면 로잘린드 프랭클린 로버는 2030년 화성에 착륙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순조롭게 모든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6-06-exomars-rover-vast-bed-clay.html
Inès Torres Auré et al, Clay continuity between Oxia Planum and Mawrth Vallis, Icarus (2026). DOI: 10.1016/j.icarus.2026.117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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