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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를 자동으로 운반하는 로봇 - 미래 상하차 알바 사라질까?



(Image: Kinema Systems via YouTube)


 기술의 발전은 일반적으로 더 적은 노동력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왔습니다. 예를 들어 농부 1인당 경작 가능한 농지의 크기와 농작물의 양이 농업 기계화에 의해 극적으로 증가한 것이 그 예입니다. 물론 기계를 사용해서 생산성을 높이고 공정을 자동화시키는 과정은 지금도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과거 기계가 하기 힘들었던 복잡한 일까지 로봇이나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수행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중에는 다양한 크기의 택배 상자와 소포를 자동으로 분류해서 옮기는 일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에 택배 상자를 들어서 옮기는 일은 로봇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다양한 크기의 소포를 정확히 인식하고 들어올리는 일은 사실 로봇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서야 사물을 인지하고 분류할 수 있는 인공 지능이 발전하면서 그 실마리가 풀리고 있습니다. 


 지금 소개할 키네마 픽(Kinema Pick)은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기업인 Kinema Systems이 개발한 것으로써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보고 적당한 힘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 벨트위에 놓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겐 단순 작업이라도 기계에서는 상당히 복잡한 작업인데 이 로봇은 이를 쉽게 해내고 있습니다. 로봇이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로 크기를 파악하고 적절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키네마 픽은 작업 속도가 거의 사람만큼 빠르지만, 지치지도 않을 뿐더러 24시간 일할 수 있습니다. 흡판 같은 장치로 물건을 집는데도 떨어지지 않고 작업하는 모습이 이채로운데 과연 얼마나 많은 무게를 옮길 수 있는지도 약간 궁금하네요.   




(동영상) 


 앞으로는 한발 더 나아가서 트럭 안에 있는 다양한 크기의 상자를 안으로 옮기는 상하차 작업 같은 힘든 작업도 로봇이 대신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아직은 좀 더 미래의 일이지만, 단순 반복 노동은 현재도 계속 자동화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추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은 분명합니다. 사물을 인식하고 이에 적절한 동작을 할 수 있는 로봇은 이를 더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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