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el Khalili, PhD, Laura H. Carnell Professor and Chair of the Department of Neuroscience, Director of the Center for Neurovirology, and Director of the Comprehensive NeuroAIDS Center at the Lewis Katz School of Medicine at Temple University Credit: Lewis Katz School of Medicine at Temple University)
카멜 칼릴리 교수 (Kamel Khalili, 사진)가 이끄는 템플 대학과 네브라스카 메디컬 센터(Lewis Katz School of Medicine at Temple University and the 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 (UNMC))의 연구팀이 동물 모델에서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1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HIV-1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 안으로 숨어 잠복하기 때문에 완전히 제거하기가 매우 어려운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매우 독특한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우선 사람을 대신할 동물 모델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T 세포를 지닌 쥐를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새로운 약물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재 HIV-1의 약물 치료는 항레트로 바이러스 antiretroviral therapy (ART)가 중심입니다.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약물 몇 가지를 병행하는 것으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을 억제하긴 하지만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long-acting slow-effective release (LASER) ART 입니다. 이는 항레트로 바이러스 약물을 나노 크리스탈 (nanocrystal)을 이용해 조직에서 수주간 낮은 레벨로 방출해 바이러스를 지속 억제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제거하지 못한 세포 속 바이러스 제거는 유전자 가위 기술인 CRISPR-Cas9를 통해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번 실험에서는 모든 쥐에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전체 쥐의 1/3에서 HIV - 1을 완전히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사람에서 같은 성과를 거둔다는 보장은 아직 없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입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에이즈 정복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Sequential LASER ART and CRISPR Treatments Eliminate HIV-1 in a Subset of Infected Humanized Mice, Nature Communications (2019). DOI: 10.1038/s41467-019-10366-y , https://nature.com/articles/s41467-019-10366-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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