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바이오/아난드텍)
소니에서 분사한 후 일본 시장에서 여전히 명맥을 이어가는 바이오 (VAIO)에서 독특한 경량 노트북을 내놓았습니다. SX12는 무게 897g의 초경량 12.5인치 노트북이지만 요즘 노트북과는 달리 많은 수의 I/O 단자를 지니고 있습니다. GbE은 물론 두 개의 USB 2.0 및 3.1 단자 (A/C) HDMI 단자, D-sub 단자, SD 카드 리더기, 3.5 mm 오디오 잭까지 다소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11인치 노트북보다 약간 큰 노트북인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렇게 많은 단자를 넣은 이유는 아마도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현재 바이오는 일본에서 소비자 시장보다 기업 시장을 노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업무용으로 쓰는 만큼 오래된 모니터나 많은 주변 기기를 연결해야 하는 경우들이 있을 것입니다. 사실 보기에 깔끔하지 않아서 그렇지 쓰다 보면 단자 많은 게 훨씬 편리한 건 사실입니다. 귀찮은 확장 포트나 단자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휴대성이 더 좋아지는 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즘 시대에 D-Sub는 솔직히 오버지만 나머지는 괜찮아 보이네요.
이 제품은 일본에서 올해 7월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1100달러부터 시작입니다.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른 점도 독특합니다. 국내에는 출시 예정이 없지만, 아무튼 단자를 인심 좋게 넣어주는 부분은 좋아 보입니다. 다른 제조사들도 좀 보고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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