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Asteroid 2019 LF6 is seen here traveling across the sky in images captured by ZTF on June 10. The movie has been sped-up: the actual time elapsed is 13 minutes. Credit: ZTF/Caltech Optical Observatories)
천문학자들이 태양 주위를 151일 주기로 공전하는 킬로미터 사이즈의 소행성을 발견했습니다. 태양계 안쪽에서 이렇게 큰 소행성을 새로 발견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2019 LF6는 원일점이 금성 궤도 밖이지만, 근일점은 수성 궤도 안으로 상당히 타원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이런 궤도를 공전하는 소행성 그룹을 아티라 (Atira) 소행성군이라고 부릅니다.
나사 JPL의 연구팀은 팔로마 천문대의 ZTF (Zwicky Transient Facility)를 이용해 식현싱을 일으키는 천체를 찾는 과정에서 2019 LF6를 발견했습니다. 이 소행성은 지구에서 봤을 때 태양에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ZTF를 이용해도 관측할 수 있는 시간이 해 뜨기전과 지기전의 20-3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오랜 세월 발견되지 않은 이유일 것입니다.
아티라 소행성은 매우 드문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아티라 소행성은 20개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번 발견 이전에는 165일 주기로 공전하는 2019 AQ3이 공전 주기가 가장 짧은 소행성이었습니다. 어쩌면 아직 발견되지 않은 더 짧은 주기의 아티라 소행성도 있을지 모릅니다. 다만 태양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중력에 의해 파괴되거나 흡수될 것이기 때문에 일정한 한계는 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큰 소행성이 지구 근처 궤도에 숨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참고로 ZTE는 100개의 새로운 지구 근접 소행성과 2000개의 주소행성대 소행성을 찾아냈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소행성을 찾기 위해 관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
The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Minor Planet Center listing for 2019 LF6 is at https://minorplanetcenter.net/mpec/K19/K19M45.html.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