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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중력의 꿈을 현실로


(Credit: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


 인공 중력을 만드는 일은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처럼 거대한 도넛형 구조물을 회전시켜 원심력을 얻으면 됩니다. 많은 SF 영화에서처럼 원심력 없이도 인공 중력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원심력을 이용하면 지금 기술 수준으로도 우주에서 인공 중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큰 구조물을 우주로 발사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현재 있는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도 인류 역사상 가장 비싼 구조물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인공 중력을 생성할 수 있는 거대 원통형 우주 정거장에 비하면 작은 크기입니다. 



 따라서는 과학자들은 작은 회전형 장치를 이용한 대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대학의 토린 클라크 (Torin Clark)와 동료들은 우주선이나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에 실을 수 있는 작은 원심력 생성 장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크기를 줄이면서도 탑승자가 어지럽지 않게 조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충분한 원심력과 작은 크기라는 상반된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회전 속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멀미가 날 수 있습니다. 놀이기구야 몇 분 타면 되지만, 인공 중력 장치는 적어도 자는 시간이나 상당 시간을 사용해야 근손실 및 뼈 손실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동영상)



 연구팀은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일분에 1회 회전에서 한 회씩 서서히 증가시켜 분당 17회까지 큰 부작용 없이 증가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제 우주에서 테스트하기 전까지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앞으로 계획된 장거리 유인 우주 탐사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능인 만큼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참고 


 Xavier Simón et al. Artificial Gravity System Configurations Informed by Physiological Spin-Tolerance Research, 2018 AIAA SPACE and Astronautics Forum and Exposition (2018). DOI: 10.2514/6.2018-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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