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Virgin Orbit)
버진 오빗 (Virgin Orbit)이 올해 런처 원 로켓을 항공기 플랫폼인 코스믹 걸에서 발사하는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런처 원은 탄소 복합소재로 만든 2단 로켓으로 보잉 747을 개조한 코스믹 걸의 주 날개에 탑재되어 발사됩니다. 작년에 런처 원을 주익에 탑재하고 비행하는 테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더미 로켓을 분리하는 테스트를 진행한 것인데 하나씩 갖춰가면서 2021년에는 실제 상업 위성 발사에 다가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테스트에서 코스믹 걸은 런처 원 로켓을 10700m 고도에서 분리한 후 안전하게 다시 지상 기지로 귀환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1단 로켓 역할을 하는 코스믹 걸은 상업 항공기로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런 컨셉은 페가수스 로켓에서 이미 사용된 바 있으나 코스믹 걸이 보다 대형이고 동체 아래가 아닌 주익에 탑재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이론적으로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긴 하지만, 이미 스페이스 X의 팔콘 로켓처럼 재활용이 가능한 로켓이 상용화된 시점에 과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상업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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