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new lizard species in the abdomen of a specimen of Microraptor Credit: Jingmai O'Connor)
(Illustration of the lizard-swallowing Microraptor. Credit: Doyle Trankina)
중국의 과학자들이 미크로랍토르 위에서 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도마뱀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중국 과학원의 징마이 오코너 교수 (Prof. Jingmai O"Connor from the Institute of Vertebrate Paleontology and Paleoanthropology (IVPP) of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와 그 동료들은 드로마에오사우루스과인 미크로랍토르 자오이아누스(Microraptor zhaoianus)의 위에서 백악기 신종 도마뱀인 인드라상루스 왕기 (Indrasaurus wangi)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소형 수각류 공룡인 미크로랍토르는 주로 작은 동물 - 포유류, 파충류, 조류, 어류 - 를 잡아먹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공교롭게도 그 증거들이 하나씩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미크로랍토르 위에서 발견된 다른 동물의 화석은 포유류, 조류, 어류인데 이번에 발견된 인드라사우루스를 합치면 파충류까지 포함되는 것입니다. 이는 소형 수각류 공룡이 다양한 작은 동물을 먹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당시 먹이사슬의 기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드라사우루스가 완전한 형태로 보존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크로랍토르가 이 도마뱀을 머리부터 한 번에 삼켰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이번 발견은 미크로랍토르가 무엇을 먹었는지는 물론 어떻게 삼켰는지를 같이 보여주는 희귀한 발견입니다.
중생대에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역시 공룡이지만, 공룡만 가지고 생태계와 먹이 사슬이 존재할수는 없습니다. 당시를 살았던 많은 생물들이 중생대 생태계를 이뤘고 그 안에서 공룡의 번성도 이 덕분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오늘은 사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이 있는 내용입니다.
참고
Current Biology (2019). DOI: 10.1016/j.cub.2019.0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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