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글

탄산 음료를 포함한 가당 음료가 암의 위험인자일까?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포함해 설탕이나 액상과당 같은 첨가당이 들어간 음료를 가당음료 (Sugar Sweetened Beverage, SSBs)라고 부릅니다. 콜라 같은 탄산 음료가 그 대표이긴 하지만, 사실 과일주스를 비롯해 커피 음료, 드링크류 등 다양한 음료가 정제된 당류를 포함해 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분류가 생긴 것입니다.  제 책인 과학으로 먹는 3대 영양소에서 가당 음료가 당뇨나 비만 등 여러 가지 질환의 위험인자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많은 연구를 통해서 보고가되어 있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물 대신 콜라를 마시면 한 캔 당 거의 100kcal의 추가 열량을 섭취하는 것이며 매일 습관적으로 한 캔씩 마신다고 가정하면 연간 수만 kcal의 추가 열량을 섭취하게 됩니다. 이 정도만 해도 살이 찌게 되지만, 보통 가당 음료는 다른 스낵류나 혹은 피자나 햄버거처럼 열량이 높은 패스트푸드와 같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런 식생활을 가지고 있으면 쉽게 비만이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당뇨, 고혈압, 대사 증후군, 그리고 심지어 암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1535342  사실 여기까지는 별 이견이 없겠지만, 과연 가당 음료가 비만과 독립적으로 암 위험도를 증가시키는지는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몸으로 흡수되는 물에 녹은 단순 당류가 암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증거가 있지만, 비만에 의한 2차적 효과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 대학과 빅토리아주 암 위원회(University of Melbourne and the Cancer Council of Victoria)의 연구팀은 35,593명의 참가자에서 발생한 3,283건의 암과 가당음료 섭취 빈도를 조사했습니다. 1990-1994년 사이 기반 조사와 영양...

유럽의 소방관 로봇 워크 맨

( The new version of WALK-MAN operates a fire extinguisher(Credit: IIT) )  최근 인공 지능과 자동화 기술, 로봇을 발전으로 사람의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심각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그 여파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로봇으로 대체된다고 해도 누구도 불평하지 않을 분야도 여럿 존재합니다. 사람이 직접 하기 위험한 화재 진압이나 폭탄 제거가 대표적인 직종입니다.   로봇 소방관을 개발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특히 최근의 로봇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구체적이 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이 개발중인  SAFFiR에 이어 최근 이탈리아의 IIT-Istituto Italiano di Tecnologia 는 워크 맨 (WALK-MAN)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워크 맨은 문을 열고 들어가서 소화전을 들어 진화 작업을 하는 일을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사실대로 말하면 그렇게 빠르지도 않은데다 인간처럼 효율적으로 작업하는 수준은 아니라서 당장에 투입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이전 세대의 워크 맨 로봇보다 여러 가지가 개선된 버전이라고 합니다. 워크 맨은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의 합작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유럽 연합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워크맨은 사람과 비슷한 185cm의 키를 지니고 있으며 무게는 102kg으로 이전 세대보다 31kg 정도 가벼워진 것이라고 하네요. 사람에게 건물 내부에 상황을 전송할 뿐 아니라 간단한 화재 진압과 장애물 제거가 가능해 소방관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않더라도 소방관이 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작업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그 단계까지 가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

FINAL FANTASY XV WINDOWS EDITION: Half-Life Pack Bonus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진 모르겠지만, 파이널 판타지 15에 하프라이프 팩 보너스가 같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고든 프리맨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상징인 빠루(?)와 HEV 슈트가 들어갑니다. 동시에 단독 싱글 플레이어 캠패인과 멀티 플레이 확장팩인 Comrades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4월 1일에 발표되었으면 만우절 농담이라고 믿을 텐데 놀랍게도 공식 채널 발표입니다.  (동영상)   5월 1일 이전에서 스팀에서 구매하면 위의 보너스 팩을 같이 얻을 수 있습니다. 하프라이프 시리즈 전체를 통해서 한번도 그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던 고든 프리맨을 직접 보고 플레이할 수 있는 이상한 기회 (?)인 셈입니다. 밸브에서 이걸 허락했다니 더 놀라운 소식입니다.   무기가 빠루 하나인 점은 아쉽지만, 오랜 세월 잊혀져 이제는 사실상 시리즈가 엎어진 것이나 다를 바 없던 하프라이프 캐릭터를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게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뭔가 이상하네요.  고든 프리맨을 다시 본다니 반갑기는 한데, 뭔가 제가 생각했던 그런 모습이 아니라서 이질감이 든다고 할까요.   참고  https://www.finalfantasyxv.com/en/windows-edition?utm_source=youtube_final%20fantasy%20xv&utm_medium=description&utm_campaign=pc_halflife_collab_video_video__SQEXSOCIAL&utm_content=1519330362

2021년 상업 우주 정거장을 계획 중인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

( Artist's concept of the Bigelow Space Complex(Credit: BSO) )  앞서 몇 차례 소개드린 적이 있지만, 미국의 부동산 재벌 로버트 비글로는 나사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팽창식 모듈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그가 세운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의 궁극적 목적은 우주 호텔을 짓는 것입니다. 사실 현실성 있는 목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비글로의 팽창식 우주 모듈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0316459726                  https://blog.naver.com/jjy0501/220318307139                  https://blog.naver.com/jjy0501/221017373576  아무튼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의 스핀 오프 회사인 Bigelow Space Operations (BSO)가 2021년에 대형 팽창식 모듈인 B330 두 개를 이용해서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인 정거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버트 비글로는 이 시점이 되면 500명 정도를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미 10년간 5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는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비글로의 팽창식 모듈은 아직 소형 시스템만 우주에서 검증을 마친 상태이고 대형 우주 모듈인 B330은 개발 단계입니다. 이 우주 모듈을 발사하는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며 발사된 모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

군집을 위해 치료를 거부하는 개미

( A Matabele ant treats the wounds of a mate whose limbs were bitten off during a fight with termite soldiers. Credit: Erik T. Frank )  앞서 마타벨레 개미 ( Matabele ant )의 놀라운 습성에 대해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이 개미는 부상당한 동료를 버려두지 않고 치료해서 살아남게 도와줍니다. 이 개매의 주된 먹이는 흰개미인데, 역시 순순히 먹히는 상대가 아니므로 매번 큰 전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부상당한 개미가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데, 다리 1-2개를 잃어버리는 경우라도 동료의 도움이 있으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처가 난 다리로 너무 많은 체액을 잃어서 죽는 것을 방지하는 등이죠. 이를 통해 개체의 사망률을 80%에서 1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전 포스트 :  https://blog.naver.com/jjy0501/220983001088  이것만으로도 놀라운 사실이지만, 이전 연구의 후속 연구를 통해서 과학자들은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개미들이 더 심한 부상을 당한 동료를 먼저 도울 뿐 아니라 너무 심각한 부상을 입어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치료를 포기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다리 6개 중 2개를 손실한 경우는 치료를 해주지만, 5개를 잃어 사실상 생존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남은 다리를 흔들어 치료 거부 의사를 밝힌다고 합니다. 연구를 진행한 곤충학자 에릭 T 프랭크 (Erik T. Frank)는 이를 보고 정말 놀라운 발견(astonishing discovery)고 이야기 했습니다.  (동영상)   이 개미가 이렇게 부상 정도에 따라서 달리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이들이 매우 많은 희생을 치뤄가면서 식량을 구했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복잡한 치...

하버드의 뱀 피부 로봇

( This soft robot is made using kirigami -- an ancient Japanese paper craft that relies on cuts, rather than origami folds, to change the properties of a material. As the robot stretches, the kirigami is transformed into a 3-D-textured surface, which grips the ground just like snakeskin. Credit: Ahmad Rafsanjani/Harvard SEAS ) ( Harvard researchers built a fully untethered, bioinspired soft robot, with integrated onboard control, sensing, actuation and power supply packed into a tiny tail. Credit: Ahmad Rafsanjani/Harvard SEAS )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이 뱀의 움직임을 모방한 로봇을 제작했습니다. 뱀은 팔다리가 없지만, 독특한 움직임을 통해서 어떤 지형에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새처럼 비행은 어렵지만, 땅속, 나무위, 좁은 틈, 그리고 물속에서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뱀이 매우 성공적인 생물체라는 점은 놀랄일이 아닙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뱀의 체형을 흉내낸 뱀 로봇을 만들었지만, 사실 실제 뱀과는 중요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뱀의 피부에는 정교한 비늘이 덮혀 있어 이것이 다양한 지형에서 움직일 수 있는 마찰력을 만들어 냅니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일본의 종이접기 공예( kirigami )에서 영감을 받아 레이저를 이용해 플라스틱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무늬를 지닌 뱀 피부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이 로봇은 내부의 공기 펌프의 힘으로 어떤 지형에서든 ...

2021년 상업 우주 정거장을 계획 중인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

( Artist's concept of the Bigelow Space Complex(Credit: BSO) )  앞서 몇 차례 소개드린 적이 있지만, 미국의 부동산 재벌 로버트 비글로는 나사에서 기술을 이전받아 팽창식 모듈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그가 세운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의 궁극적 목적은 우주 호텔을 짓는 것입니다. 사실 현실성 있는 목표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튼 이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비글로의 팽창식 우주 모듈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0316459726                  https://blog.naver.com/jjy0501/220318307139                  https://blog.naver.com/jjy0501/221017373576  아무튼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의 스핀 오프 회사인 Bigelow Space Operations (BSO)가 2021년에 대형 팽창식 모듈인 B330 두 개를 이용해서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인 정거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버트 비글로는 이 시점이 되면 500명 정도를 고용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미 10년간 5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했다고 알려졌는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돈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소개했듯이 비글로의 팽창식 모듈은 아직 소형 시스템만 우주에서 검증을 마친 상태이고 대형 우주 모듈인 B330은 개발 단계입니다. 이 우주 모듈을 발사하는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 것이며 발사된 모듈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