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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항생제 사용도 장기 장내 미생물 항생제 내성 일으킨다.



 (Variants, strains, LGs and convergent evolution analysis. Credit: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8781-x)

비교적 짧은 항생제 사용도 장기적으로 장내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 발현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은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 가운데 하나인 시프로플록사신 (ciprofloxacin)가 장내 미생물의 항생제 내성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6명의 건강힌 성인 자원자들이 5일간 500mg 하루 두 번씩 시프로플록사신을 복용한 후 대변 샘플을 받아서 분석했습니다. 한 사람 당 16개의 샘플을 20주에 걸쳐 확보한 후 Shotgun metagenomic sequencing 방법으로 샘플 당 1880만 개의 염기 서열 정보를 얻었습니다.

이 메타유전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5,665개의 박테리아 유전자를 확인했으며 총 230만 개의 변이를 찾아냈습니다. 이중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변이는 513개였습니다. 이 변이는 항생제 노출로 인해 생긴 돌연변이나 혹은 수평적 유전자 전달로 확보한 내성 유전자였습니다. 특히 플록사신 내성과 관련이 있는 gyrA 유전자 변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장내 미생물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병원성 세균이 아니지만, 그래도 항생제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만큼 선택압에 의해 항생제 내성을 진화시키게 됩니다.

이번 연구에서 5일 간의 짧은 항생제 사용 후에도 내성이 없던 미생물의 10%가 내성을 지니게 됐으며 10주 이상 내성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것은 환경에 항생제 내성 미생물이 계속 전파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만약 면역이 약해져 장내 미생물 중 일부가 병원성을 지니거나 병원성 세균이 들어올 경우 시작부터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 위험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필요한 항생제 치료를 주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약이 오남용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는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환자도 한 번 처방 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용량, 용법대로 복용해서 가능한 치료가 한 번에 끝날 수 있도록 해야 항생제 내성균 확산을 최대한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4-short-term-antibiotic-linked-resistance.html

Eitan Yaffe et al, Brief antibiotic use drives human gut bacteria towards low-cost resistance, Nature (2025). DOI: 10.1038/s41586-025-0878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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