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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1510 - 숨어 있는 거대 질량 블랙홀을 포착한 허블 우주 망원경



 (This six-panel illustration of a tidal disruption event around a supermassive black hole shows the following: 1) A supermassive black hole is adrift inside a galaxy, its presence only detectable by gravitational lensing; 2) A wayward star gets swept up in the black hole's intense gravitational pull; 3) The star is stretched or "spaghettified" by gravitational tidal effects; 4) The star's remnants form a disk around the black hole; 5) There is a period of black hole accretion, pouring out radiation across the electromagnetic spectrum, from X-rays to radio wavelengths; and 6) The host galaxy, seen from afar, contains a bright flash of energy that is offset from the galaxy's nucleus, where an even more massive black hole dwells. Credit: NASA, ESA, STScI, Ralf Crawford (STScI))




(This is a Hubble Space Telescope image of distant galaxy that is host to the telltale signature of a roaming supermassive black hole. Credit: NASA, ESA, STScI, Yuhan Yao (UC Berkeley), Joseph DePasquale (STScI))




(This is a combined Hubble Space Telescope/Chandra X-Ray Observatory image of a distant galaxy that is host to the telltale signature of a roaming supermassive black hole. Both telescopes caught a tidal disruption event (TDE) caused by the black hole eating a star. Credit: NASA, ESA, STScI, Yuhan Yao (UC Berkeley), Joseph DePasquale (STScI))

허블 우주 망원경이 먼 우주에 숨어 있는 거대 질량 블랙홀이 별을 삼키는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별이 큰 질량과 중력을 지닌 블랙홀애 흡수되면 블랙홀로 물질이 갑자기 많이 유입되먄서 블랙홀의 밝기가 갑자기 밝아지는 데 이를 TDE (tidal disruption event)라고 합니다. 이때 밝기는 마치 신성이 생긴 것 같은 수준입니다.

과학자들은 주로 은하 중심에 있는 거대 질량 블랙홀에서 TDE를 포착했습니다. 별을 삼킬 수 있는 거대 질량 블랙홀은 대부분 은하 중심에 한 개만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구에서 6억 광년 떨어진져서 발생한 TDE인 AT2024tvd는 달랐습니다.

AT2024tvd는 태양질량의 100만 배 정도되는 블랙홀에 의한 것으로 이 블랙홀은 은하 중심에서 2600광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은하 중심에는 태양 질량의 1억 배에 달하는 더 큰 은하 중심 블랙홀이 존재합니다.

이를 연구한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의 유한 야오 (Yuhan Yao of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와 동료들은 이 블랙홀이 은하 중심 블랙홀과 중력으로 전혀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태양 질량의 100만 배 되는 이 거대 질량 블랙홀은 이전에 흡수된 다른 은하에서 나온 블랙홀로 현재는 은하 내를 이동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별을 집어 먹는 것인데, 이렇게 흡수하는 물질이 없으면 거대 질량 블랙홀이라도 지구에서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관측 결과는 이렇게 떠돌이 거대 질량 블랙홀이 다른 은하에도 숨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다만 이런 방랑 생활은 영원히 지속될 순 없습니다. 결국 이 블랙홀은 은하 전체에서 가장 큰 질량과 중력을 행사하는 중심부로 나선 모양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으며 최종적으로 더 큰 블랙홀에 흡수될 것입니다. 물론 이 일은 아득한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지만, 이때는 강한 중력파를 내놓으면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05-hubble-roaming-massive-black-hole.html

Yuhan Yao et al, A Massive Black Hole 0.8 kpc from the Host Nucleus Revealed by the Offset Tidal Disruption Event AT2024tvd, arXiv (2025). DOI: 10.48550/arxiv.2502.17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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