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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993 - 대규모 화산 활동이 금성의 현재를 만들었다?

 


(Maat Mons is displayed in this computer-generated, three-dimensional perspective of the surface of Venus. The viewpoint is located 634 kilometers (393 miles) north of Maat Mons at an elevation of 3 kilometers (2 miles) above the terrain. Lava flows extend for hundreds of kilometers across the fractured plains shown in the foreground, to the base of Maat Mons. NASA Magellan mission synthetic aperture radar data is combined with radar altimetry to develop a three-dimensional map of the surface. The vertical scale in this perspective has been exaggerated 10 times. Credit: NASA/JPL)

금성과 지구는 태양계에서 가장 비슷한 질량과 크기를 지닌 암석 행성입니다. 하지만 두 쌍둥이 행성의 표면 환경은 극단적으로 다릅니다. 금성 표면은 온도가 섭씨 460도가 넘고 기압은 90배기넘는 초고온 초고압 상태입니다. 오히려 지구보다 훨씬 작은 동생인 화성의 표면 상태가 지구와 더 비슷할 정도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극단적인 차이의 이유가 무엇인지 연구해 왔습니다. 나사 고다드 우주 연구소의 마이클 웨이 박사 (Dr. Michael J. Way, of NASA's Goddard Institute for Space Studies)가 이끄는 연구팀은 대규모 화산 활동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구팀은 지구와 금성 모두 주기적으로 대규모 화산 활동과 용암 분출 사건을 겪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지구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한 대량 멸종 사건 중 일부는 대규모 화산 활동과 용암 분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사상 가장 큰 대멸종으로 불리는 페름기 말 대멸종이 그런 경우입니다.

연구팀은 이런 대규모 화산 활동이 수만년에서 심지어 수십만 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용암과 화산분출물은 수십만 제곱킬로미터 이상에 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물이 배출됩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금성 탐사 정보를 종합해 금성 표면의 80%가 이런 화산 활동에 의한 암석으로 덮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과 생물에 의한 침식 작용이 없는 금성에서는 한번 형성된 화산 지형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구보다 더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보다 분명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2030년대 금성을 탐사할 나사의 다빈치와 베리타스 탐사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금성을 지옥 행성으로 만든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잎으로 탐사 결과가 궁금합니다.

다빈치: https://blog.naver.com/jjy0501/222758932642

베리타스: https://blog.naver.com/jjy0501/222026955220

참고

https://phys.org/news/2022-11-massive-volcanism-ancient-venus-climate.html

M. J. Way et al, Large-scale Volcanism and the Heat Death of Terrestrial Worlds, The Planetary Science Journal (2022). DOI: 10.3847/PSJ/ac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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