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메모리 규격의 표준을 정하는 JEDEC이 GDDR7 규격 표준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작년 7월에 삼성 전자가 GDDR7 개발을 완료했기 때문에 규격 표준이 마련되면 양산과 실제 적용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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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DR7 메모리의 최종 규격에 따르면 메모리 속도는 최고 48Gbps에 달해 GDD6X의 두 배입니다. 따라서 메모리 당 최대 192G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56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해도 1.5T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으며 384bit 메모리 인터페이스에서는 2.3TB/s의 대역폭 확보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당장에 HBM 메모리 없이도 하이엔드 게이밍 GPU를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바로 48Gbps 메모리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것도 32Gbps 16Gb (2GB) 메모리였습니다. 그래도 RTX 3080에 사용된 19Gbps의 GDDR6X 메모리나 RTX 4080 Super에 사용된 23Gbps GDDR6X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GDDR7 메모리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양산에 들어가 2025년 나올 블랙웰 기반 GPU (RTX 5000?)이나 RDNA4 기반 GPU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HBM 메모리의 가격이 저렴해지면 GDDR 메모리가 위협 받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아직까지는 일반 소비자용으로 사용하기에 HBM 메모리가 좀 비싸기 때문에 당분간 GDDR 메모리의 시대는 더 이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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