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pptronik)
최근 AI 붐과 더불어 인기를 끄는 대상이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일부라도 육체 노동을 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많은 인력을 고용한 대기업들이 휴머노이드의 실제 업무 배치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디짓 (digit)은 아마존의 물류 창고에서 일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이고 BMW도 Figure 01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메르세데스 벤츠는 헝가리 공장에서 텍사스 대학의 스핀오프 기업인 앱트로닉 (Apptronik)이 개발한 아폴로 Apollo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키 172.72 cm에 몸무게 73kg의 아폴로 로봇은 교체 가능한 배터리로 4시간 정도 일할 수 있으며 주로 반복적이고 낮은 숙련도가 필요한 일을 담당할 목적으로 개발됐습니다. 테스트 중인 주 업무는 부품 및 도구 운반 및 공장 감시입니다. 최대 25kg의 물건을 두 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일을 잘 하는지는 아직 공개된 내용이 거의 없지만,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현재는 단순 운반 업무 정도만 느리게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영상)
하지만 그럼에도 여러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에 관심을 보이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 실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실이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이미 상당 부분 자동화되어 있고 로봇 역시 많이 도입된 상태에서 그래도 사람의 손이 필요한 부분까지 로봇으로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산업 재해나 파업 등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현재는 미숙해 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만큼 발전하는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기술도 오랜 세월 정체 상태였다가 최근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면서 실제 사람을 대체하는 걸 보면 그 다음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차례가 될지도 모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apptronik-apollo-humanoid-mercedes-pilot/
https://apptronik.com/news-collection/apptronik-and-mercedes-benz-enter-commercial-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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