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rsey Tidal Power project is expected to host 28 turbines at a total capacity of 700 MW, with the development team pushing for operation by 2040. Credit: Liverpool City Region Authority)
작년 2022년 한국 K-water의 시화호 조력 발전소는 영국 리버풀의 대형 조력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에 노하우를 전달하기로 하고 기술 자문 협약을 맺었습니다. 리버풀은 시화호 조력 발전소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조력 발전소인 머시 조력 발전소 Mersey Tidal Power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사업에 참여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리버풀 앞바다에 거대 조력 발전소를 세운다는 구상은 무려 1924년으로 거슬러 울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화 방조제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대공사이기 때문에 쉽게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친환경 에너지의 요구가 커지면서 다시 이 아이디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버풀 앞바다의 조수 간만의 차이는 최대 10m에 달해 시화호 발전소의 발전 용량인 254MW (터빈 10기)보다 세 배 정도 큰 700MW급 발전이 가능합니다. 다만 설치 비용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버풀 당국은 2040년을 목표로 머시 조력 발전소 계획을 추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조력 발전소를 2011년부터 운용 중인 K 워터에 노하우를 빌리려고 하고 있지만, 사실 막대한 비용을 실제 조달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댐 형식의 조력 발전소는 기술적으로는 어렵지 않으나 수위 차이가 적다보니 설치한 방파제의 거대한 크기에 비해 발전량이 적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결국 경제성이 높지 않고 설치 가능한 장소의 제약이 많다보니 널리 사용되지 않는 셈인데 머시 조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실제로 추진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mersey-tidal-power-worlds-larg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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