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witching off the potato vacuolar invertase gene, or VInv, frying potatoes stored at cold temperatures can result in a healthier and more appealing chip. CreditL: Adapted from Bhaskar et al./Plant Physiology)
감자는 거의 모든 영양소와 풍부한 식이 섬유를 지닌 식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수확되는 농작물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장기 보존을 위해서 저온 상태에서 보관합니다.
사실 이부분은 다른 작물이나 곡물도 별반 차이가 없지만, 감자의 경우 저온 상태에서 장기 보존할 경우 저장된 녹말이 단순당으로 분해되는 cold-induced sweetening (CIS)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는 뿌리 작물의 자연적인 변화입니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이렇게 된 감자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 (acrylamide)가 생성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물론 그 양은 미미하지만, 감자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이 꺼릴 만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감자의 장기 보존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국 감자 재배 농가 및 유통사의 손실로 이어집니다.
미시간 주립 대학의 지밍 쟝 Jiming Jiang, a Research Foundation Professor at Michigan State University (MSU)이 이끄는 연구팀은 CIS 현상을 일으키는 유전자인 vacuolar invertase gene, VInv의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해 저온 보관시에도 당 생성이 억제되는 유전자 조작 감자를 만들어냈습니다.
보통 장기 보존되어 당이 많이 생긴 감자는 검게 보이지만, 연구팀이 만든 감자는 조리시 더 밝게 보입니다. 따라서 이 감자로 감자칩을 만들면 더 선명한 노란색 모양을 띄게 됩니다.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상품 가치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물론 실제로 이 감자가 식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당국의 승인과 함께 가격도 적당해야 합니다. 발암물질을 줄인 유전자 조작 감자가 나오면 소비자들의 반응이 어떨지도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cience/potato-chip-lower-cancer-risk/
Xiaobiao Zhu, Airu Chen, Nathaniel M Butler, Zixian Zeng, Haoyang Xin, Lixia Wang, Zhaoyan Lv, Dani Eshel, David S Douches, Jiming Jiang, Molecular dissection of an intronic enhancer governing cold-induced expression of the vacuolar invertase gene in potato, The Plant Cell, 2024;, koae050, https://doi.org/10.1093/plcell/koae050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