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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 호스를 잡아 샤워하는 코끼리


 

(Credit: Urban et al./Current Biology)

코끼리는 긴 코를 마치 손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코로 물을 빨아들인 후 호스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코를 이용해서 호스를 능숙하게 사용해 샤워하는 코끼리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훔볼트 대학의 마이클 브레흐트, 레나 카우프만, 레아 어반 (Michael Brecht, Lena Kaufmann, Lea Urban of the Humboldt University of Berlin)은 베를린 동물원에 있는 암컷 아시아 코끼리인 마리 (Mary)가 코를 이용해 호스를 능숙하게 사용해 샤워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스스로 사용법을 터득해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은 마치 사람과 같은 지능을 지닌 것처럼 보입니다.

(A video abstract for the 2024 Current Biology paper on elephant water hose tool use. Credit: Urban et al./Current Biology)

이것만으로도 코끼리의 높은 지능을 알 수 있게 하지만, 더 놀라운 영상은 역시 암컷 코끼리인 안칼리 (Anchali)가 코를 이용해서 호스를 꼬아 물을 틀어 막는 부분입니다. (영상에서 2분 30초 이후) 일종의 장난으로 보이는데, 상대를 의도적으로 골탕먹이는 것 까지 뭔가 코끼리의 높은 지능을 짐작하게 하는 영상입니다.

우리는 도구의 창의적인 사용이나 훼방이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믿지만, 사실 대도시에 있는 동물원에서도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단 사실이 놀랍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11-elephant-hose-sophisticated-showering-tool.html

Water hose tool use and showering behavior by Asian elephants, Current Biology (2024). DOI: 10.1016/j.cub.2024.10.017. www.cell.com/current-biology/f … 0960-9822(24)0137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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