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우주 이야기 322 - 외계 생명체를 찾는 나사


(The search for life beyond our solar system requires unprecedented cooperation across scientific disciplines. NASA's NExSS collaboration includes those who study Earth as a life-bearing planet (lower right), those researching the diversity of solar system planets (left), and those on the new frontier, discovering worlds orbiting other stars in the galaxy (upper right). Credits: NASA)

 이 우주 어딘가에 지구 이외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다른 행성이 있을까요? 이 질문은 과학자들는 물론 일반 대중들도 큰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우주에 생명이 있는 행성이 지구 하나 뿐이라는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사실상 지구나 태양같은 행성과 별은 우주에 널렸으니 말이죠. 생명체를 이루는 데 필요한 물, 유기물질도 우주에 매우 흔합니다. 그러니까 외계 생명체가 있다는 것보다 없다는 것이 더 받아들이기 힘든 가정이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급격한 관측기술의 진보로 수천 개의 외계 행성이 밝혀지고 태양계 여기 저기에 인간이 보낸 탐사선이 도달하기는 했지만 모두 생명체의 증거를 찾아내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나사는 외계 행성들이 생명을 탄생시키는 데 필요한 환경을 지니고 있는지 연구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과학자들이 협력하는 넥스(NExSS, Nexus for Exoplanet System Science)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지구 과학자(Earth Scientist)
 행성 과학자(Planetary Scientist)
 태양 물리학자(Heliophysicist)
 천체 물리학자(Astrophysicist)

 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함께 협력해서 생명체가 살수 있는 외계 행성과 실제 생명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이 계획의 목표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앞으로 나사가 발사할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 (TESS) ( http://jjy0501.blogspot.kr/2014/07/TESS-and-JWST.html 와 http://jjy0501.blogspot.kr/2014/11/NASA-confirm-TESS-mission.html 참조) 와 허블 우주 망원경의 후계인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각각 2017년과 2018년 발사될 이 우주 망원경의 힘으로 인류는 더 많은 외계 행성을 찾아낼 것이고 이들을 훨씬 상세하게 관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여기에 2020년대에 발사될 Wide-field Infrared Survey Telescope 같은 다른 망원경들도 존재합니다.

 나사와 여러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앞으로 새로운 망원경의 힘을 이용해서 실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진짜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만약 운이 좋다면 수십년 이내로 외계 생명체에 대한 훨씬 결정적인 증거가 찾아질 것으로 생각됩ㅈ니다. 

 과연 과학은 물론 인류 역사상 가장 충격적이고 놀라운 소식을 전할 과학자는 누가 될지, 그리고 언제 소식이 들리게 될지 궁금합니다.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