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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이야기 523 - 작은 은하 충돌이 별을 생성하는 원동력?



(A NASA/ESA Hubble Space Telescope view of the spiral galaxy NGC 7714, which has been dramatically distorted in shape by a close interaction with another nearby galaxy. Minor, but frequent, disturbances such as this cause a burst of star formation, accounting for around half of all new stars being formed in the local Universe. Credit: Royal Astronomical Society (RAS))


 은하의 충돌은 창조적 파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은하가 가지고 있던 구조가 파괴되면서 새로운 은하가 탄생하는 과정이면서 동시에 가스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수많은 별이 탄생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은하에 존재하는 별 가운데 상당수도 이런 과정을 통해서 생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우리 은하가 수십 억년 후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하면 역시 수많은 별이 생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런 대규모 충돌보다는 작은 규모의 은하 충돌이 별을 생성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영국 왕립 천문학회 회의에서 허트포드셔 대학의 수가타 카비라지(Dr Sugata Kaviraj of the University of Hertfordshire)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여러 은하의 충돌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같이 주장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보는 것 같은 대형 은하의 충돌은 관측은 쉽지만, 사실 드물게 생기는 일입니다. 연구팀은 우리가 작은 은하 충돌이 더 흔하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작은 은하가 큰 은하의 중력에 이끌려 흡수되는 과정은 가스의 밀도를 크게 높여 별의 탄생을 촉진하는 주요 인자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들은 Sloan Digital Sky Survey(SDSS) 관측 데이터를 이용해서 작은 은하에 의한 소규모 합병 (minor merge)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소규모 합병에 의해 생성된 별이 거의 반에 이를만큼 많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크고 밝은 은하간 합병에 주목하지만, 우주를 움직이는 힘은 오히려 작은 쪽에 있을지 모릅니다. 아마도 이 점은 인간세상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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