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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온도 기록이 1/5 정도 높게 측정되었다?



(Difficulties in making weather measurements in the Arctic have led to underrepresentation of this rapidly warming area in historic temperature records. Credit: British Columbia Ministry of Transport)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사실 19세기 말과 비교해서 이미 섭씨 1도는 상승한 상태입니다. 물론 이것이 평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결코 적게 상승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후 모델이 예측한 효과에 비해서 상승율이 높은 편이 아니라고 합니다.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의 마크 리처드슨(Mark Richardson of NASA's Jet Propulsion Laboratory)이 이끄는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새로운 기후 모델을 가정해서 의문을 풀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는 기록, 특히 19세기 말에 이뤄진 기온 기록에 문제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전지구적인 기온 관측이 가능하게 된 것은 서구 열강들이 세계 곳곳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국가를 건설한 19세기 말 이후였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렇다고 해도 당시 기온 관측이 지금처럼 정밀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북극이나 남극의 상당 부분은 접근이 힘들어 관측이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북극해의 경우에는 과거 바다 위를 덮었던 얼음이 사라지면서 관측 결과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숙명이 존재합니다. 더 큰 문제는 가장 춥고 고립된 지역의 온도가 과거 잘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측정상의 가능한 오류를 교정할 경우 실제 온도 상승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최대 지구 기온 상승의 1/5 정도를 낮게 평가할 수 있는 문제를 만듭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현재의 온도 상승을 과소평가했다는 이야기) 


 사실 이미 상승한 온도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와 미래니까요. 하지만 정확한 기후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과거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서 앞으로 온도가 얼마나 상승하게 될 것인지를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로 가서 기록을 보충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연구자들은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남아있는 기록을 신중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했습니다. 


 만약 이들의 주장이 옳다면 우리는 이미 목표 온도 (섭씨 2도 이내)에 매우 근접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참고 


Mark Richardson et al. Reconciled climate response estimates from climate models and the energy budget of Earth, Nature Climate Change (2016). DOI: 10.1038/nclimate3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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