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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감소한 분기 매출을 기록한 애플 - 콘텐츠와 서비스가 성장동력?


(애플 2016년 3분기 실적. 단위 : 십억 달러) 


 애플이 회계 년도로는 2016년 3분기인 2016년 2분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대로 하드웨어 판매가 감소하면서 매출과 순익이 모두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423.58억 달러로 작년 동기의 496.05억 달러에 비해 15% 정도 감소했고 순이익은 77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수치입니다. 물론 절대 액수로보면 아직 세계 1위 기업인 건 맞겠지만, 과거 경이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이제는 하양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분명이 느껴지는 결과입니다. 




(애플의 기기 판매량, 단위: 천대)


 일단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경우 40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아이패드 역시 995만대로 -9%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맥 역시 425만대로 -11%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는 전세계적인 수요 부진에 의한 것인데, 확실히 IT 기기 수요가 여전같지 않은 상태에서 중저가 모델이 없는 애플이 판매량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이제는 중저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이 충분히 성능이 향상된 시점이라 최근 국내 시장에서도 중급형 모델이 잘나가고 있는데, 애플은 여기에 투입할 모델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낮춰야 할만큼 회사가 어려운 것도 아니어서 당분간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애플의 분야별 매출)   


 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에서는 약간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습니다. 아이튠즈/소프트웨어/서비스 부분이 성장해 이제 분기 매출이 60억 달러에 근접한 것입니다. 콘텐츠 (앱과 음악, 영상, 전자책) 및 소프트웨어 판매로 이렇게 막대한 분기 매출을 올리는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에 애플이 이 시장에서 역시 강자라는 사실을 다시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애플의 주요 매출 가운데 유일하게 상당폭의 성장을 보인 것이 콘텐츠 부분이라는 점은 의미심장한 결과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이제 10억대 누적 판매에 도달한 아이폰 같은 애플의 단말기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애플은 이런 부분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는 알기 어렵지만, 하드웨어 부분에서 다시 매출을 견인하려면 과거 스티브 잡스 시절처럼 획기적인 히트 상품을 다시 선보여야 할 것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이제 너무 많이 보급되었고 스마트 시계는 매출이 신통치 않은 상태입니다. 전기차는 워낙 사업 영역이 달라 애플의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제 생각에는 AR/VR 같은 분야에서 콘텐츠와 더불어 새로운 하드웨어를 도입하면서 다른 대규모 콘텐츠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생존의 비결 같은데 과연 애플이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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