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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식 우주 엘리베이터?



 인간이 가진 자원이나 돈은 유한합니다. 하지만 상상력에는 한계가 없는 법이죠. 그리고 가끔 상상력이 현실이 되어 혁신을 일으킵니다. 캐나다의 Thothx가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새로운 상상력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혁명을 일으키겠지만, 너무 급진적인 아이디어라서 과연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불러일으키는 아이디어 입니다. 


 우선 오래전 포스팅한 바 있는 우주 엘리베이터의 개념을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http://blog.naver.com/jjy0501/100088981288 참조) 우주 엘리베이터는 지구 정지 궤도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만들면 여기서 바로 지구 정지 궤도로 접근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원리는 매우 단순하지만 문제는 3만 6000km가 넘는 탑을 건설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 아이디어 제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Thothx는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이 제안한 것은 좀 더 현실적인 20km 높이의 거대한 탑입니다. 우주 엘리베이터 수준은 아니지만 여기서 로켓을 발사하면 훨씬 비용이 적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km 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높이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들은 더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바로 팽창식 모듈을 사용하는 것이죠. 






(Credit : Thothx) 


 이들이 제안한 팽창식 모듈은 내부에 고압 공기를 넣은 풍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강력한 강도를 지닌 신소재 섬유와 고압 공기를 사용하면 극도로 가볍고 높은 건축물(?)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런 건축물을 짓지 않는 이유는 역시 안전성 문제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해도 지름 230m, 높이 20km 풍선 기둥을 세우면 바람에 극도로 취약할 것입니다. 외부의 충격이나 진동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래서 이들은 더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내부에 구조를 안정시키기 위한 플라이휠(flywheel) 을 넣는 것이죠. (위에서 마지막 개념도)


 이렇게 만든 거대한 탑 위에는 로켓 발사대가 있어서 여기서 로켓을 발사하게 됩니다. 그러면 비용을 1/3 정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 계획의 골자입니다. 


 아이디어는 그럴 듯 해 보이지만, 뭔가 극도로 위험해 보이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실제로 가능할지에 대해서 먼저 소규모 테스트가 필요해 보이는데 이 회사는 비교적 소규모 타워를 만들어 통신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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