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Didiok Makings)
드론은 안전 감시 및 인명 구조의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에서 사고가 일어나면 공중에서 바로 위치를 파악해 구조팀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마저도 골든 타임에 늦는 경우가 많다보니 최근에는 아예 구명 튜브 역할을 할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중국 드론 제조사인 디디옥 메이킹스 (Didiok Makings)는 이런 목적의 드론인 TY-3R을 공개했습니다. 날으는 구명 튜브처럼 생긴 TY-3R는 4개의 로터를 사용해 비행하며 전체 무게는 5kg 이내입니다. 정확한 부력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구명 튜브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드론의 최고 속도는 시속 47km이며 최대 통신 거리는 1.1km입니다. 해수욕장 같이 제한된 공간에서 사용한다는 점을 생각해도 통신 가능 거리는 좀 더 늘어나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작동 시간은 10분 정도이며 만약 통신이 끊기면 내장된 GPS를 이용해 원래 자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방수 능력은 IP68 정도로 물 위에 뜬 구명 튜브로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동영상)
현재 기술 수준으로 만들기 힘든 형태의 드론이 아닌 만큼 비슷한 형태의 드론이 계속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비슷한 형태의 구명 튜브 드론을 개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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