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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레이싱 3 간단 감상평 - 무료화 혹은 인앱 결제




 현재 모바일 게임이 새로운 시대의 트랜드가 되어가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게임들은 어디서 본듯한 게임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엄청난 수의 모바일 게임들이 홍수 처럼 출시되긴 하지만 상당수는 아쉬운 퀄러티의 작품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입니다. 하지만 다작 가운데 수작이 나오게 마련이라서 그 중에서는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작품들이 모바일로 출시되는 경우가 이제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지금 간단 리뷰할 리얼 레이싱 3 (Real Racing 3) 역시 그런 게임의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과금 문제만 뺀다면 말이죠. 





 리얼 레이싱 시리즈는 모바일에서는 언뜻 다가서기 힘들어 보이는 비교적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레이싱을 구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의 한계상 PC 나 콘솔 같은 환경을 적용하긴 힘들지만 아무튼  주로는 캐주얼 게임이 대세를 이루는 모바일 게임계에서는 상당히 잘만든 리얼 레이싱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 적인 측면에서는 항상 동시대 나온 게임 모바일 게임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고 리얼 레이싱 3 에서는 현세대 스마트폰 게임의 최고 수준을 구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샷은 모두 본인이 찍은 것이며 아이폰 5 에서 찍음) 










 


(홍보 영상. 실제 게임 내에서도 이 정도 그래픽을 구현하고 있음) 

 그리고 게임 자체도 사실 준수한 편이라서 게임 하나만 두고 이야기 하면 최근에 해본 니드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iOS) 와 더불어 최고 수준의 게임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출시되고 난 후 게이머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일부에서는 이걸 무료로 풀었기 때문에 환영하는 유저들도 있었지만 일부에서는 너무 지나친 인앱 결제 때문에 실망하거나 화를 내는 유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저는 후자에 속합니다. 





 

 수리하는데도 돈이 들고 그냥 서킷만 달려도 돈이 들고 차량 사려면 무조건 돈이 드는 것 까지는 좋은 데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즉 돈을 모으기가 어려운 것 외에도 수리와 업그레이드에 시간이 든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걸 즉시하려면 게임 코인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얼마 안되다 보니 결국 캐쉬를 사라는 이야기입니다. 





 


 골드는 말할 것도 없고 게임 머니는 사실 정상적으로 레이싱을 해서 돈 모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 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처음에 5 분, 10 분 하던 것은 나중에 점차 차량이 비싸지면 비례해서 늘어납니다. 결국 이 게임 리뷰를 보니 나중에 10 시간, 12 시간 기다려야 하는 일까지 생깁니다.




 더구나 몇번 달리다 보면 수리가 반드시 필요해지는 게임 시스템 때문에 게임 계속하려면 돈을 더 넣고 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하면 할수록 말이죠. 결국 현재는 EA 의 본래 의도와는 달리 게임 머니를 크랙하는 유저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EA 이런 이상한 과금 방식을 채택한 점은 유저들이 정당하게 댓가를 치르고 게임을 구매하지 않는데도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상당수 유저들이 어둠의 경로로 게임을 구하거나 0.99 달러 세일 할 때만 게임을 구매하면 결국 제작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나지 않겠죠. 


 아마도 이런 문제 때문에 인앱 결제 하지 않고는 쉽게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은 것인데 인앱 결제가 리얼 레이싱 3 만 있는게 아닌데도 비난하는 유저들이 있는 건 역시 정도의 차이 때문입니다. 즉 다른 게임들은 인앱 결제 안해도 쾌적하게 게임이 가능합니다. 같은 제작사가 만든 니드 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의 경우가 바로 그렇습니다. 하지만 리얼 레이싱 3 는 그렇지 않습니다.    


 유저들의 반응이 엊갈리는 가운데 저의 경우는 이런 식의 과금 방식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 인앱 결제는 물론 크랙도 하지 않고 그냥 리얼 레이싱 3 를 접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방식의 플레이 강요는 유저를 우롱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더구나 여기에 호응해서 인앱 결제 해주면 EA 는 더 신이 나서 다른 게임도 인앱 결제를 강요하는 식의 플레이 (예를 들어 탄약 팩 1.99 달러를 구매 하지 않고서는 탄약이 모자라서 게임 하는데 상당한 애로 사항이 생기는 식) 를 끼워 넣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아마 저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잘 나가는 게임 프랜차이즈 하나가 이렇게 저의 손을 떠나게 되니 아쉬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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