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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년 3 월의 IT 잡담 2





 6. 본격 양산에 들어갈 삼성 엑시노스 옥타


 삼성의 차기 플래그쉽 AP 인 엑시노스 옥타가 2013 년 2 분기에 28 nm HKMG 공정으로 대량 양산될 것이라고 다수의 해외 언론들이 삼성의 보도 자료를 인용해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엑시노스 옥타는 잘 알려진 것 처럼 쿼드 코어 Cortex A15 + 쿼드 코어 Cortex A7 CPU 를 사용한 빅 리틀 프로세싱 (big.LITTLE) 을 활용해 고성능과 저전력의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실제 성능 및 전력 소모 수준은 앞으로 테스트를 남겨두긴 했지만 확실히 성능 면에서는 최고의 자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래픽 부분에서도 과거 엑시노스 시리즈의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되던 Mali 계열 GPU 대신 새로운 SGX 544 가 탑재되어 전세대의 2배의 성능을 약속하고 있는데 이 역시 기대해볼 만한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벤치 결과가 나오면 다시 여기에 대해서 포스팅할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7.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채택 스마트폰은 아직 시기 상조 ? 


 삼성전자가 종이처럼 굽힐 수 있는 형태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미 관련 기술도 상당수준 축적된 상태로 알려져 있고 여러차례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갤럭시 S4 에 탑재될 것이라는 성급한 추측까지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이나 혹은 다른 제조사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제품을 당장에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xbit 는 전했습니다.


 2013 년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쟁은 일단 full HD 에 집중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플렉서플 글래스 등 여러가지 문제가 같이 해결되야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뢰성을 지닌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들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시간 문제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8. 생각보다 저조한 서피스 판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윈도우 8 타블렛 PC 인 서피스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윈도우 8 에 가장 적합한 레퍼런스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팔린 서피스는 예상의 절반 수준인 150 만대로 이는 서피스 RT 110 만대와 40 만대의 서피스 프로를 합친 수량이라고 xbit 등이 블룸버그 및 미디어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 했습니다.





 사실 서피스 자체는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윈도우 8 타블렛 중에서 가장 괜찮은 디자인과 컨셉을 지니고 있으나 윈도우 8 자체의 문제로 인해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일단 윈도우 RT 의 경우 앱 생태계가 현재까지도 매우 미약해서 타블렛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 타블렛의 상대가 되기 힘듭니다. 


 기대를 모았던 서피스 프로의 경우 경쟁자에 비해서 부족한 배터리 성능과 더불어 용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기대에 비해 판매는 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가격 역시 그렇게 까지 메리트가 있다곤 말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사실 MS 의 희망은 서피스 자체보다는 윈도우 8 이 잘 팔려서 경쟁자로 등장한 iOS 및 안드로이드를 견제해 주기 바라는 것이겠죠. 하지만 그 역시 쉬운 일은 아닌 듯 합니다. 




 9. (루머) 하스웰 출시가 다소 늦어진다 ? 


 최근 하스웰 프로세서와 그 칩셋에 USB 3.0 문제가 있다고 알려져 예상보다 하스웰이 늦게 공급되거나 혹은 초기에는 소량만 공급될 수 있다고 복수의 국내외 웹사이트들이 전했습니다. 문제가 있는 칩셋은 C1 스테핑으로 알려져 있으며 S3 모드를 사용할 때만 문제를 일으켜 심각한 문제는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전 6 시리즈 칩셋 때 발생한 리콜 사태를 겪은 바 있는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출시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대량 출시는 6 월이 아닌 8 월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PC 수요 부진으로 남은 아이비 브릿지가 상당수 존재해 출시를 서두를 이유도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인텔측은 여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가 없으므로 실제 출시 시점은 6월이 되봐야 알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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