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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군의 강펀치 - ATACMS 지대지 미사일



 
 아마 많은 분들이 과거 북한이 '서울 불바다' 운운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이다. 북한은 그 근거로 휴전선일대에 막대한 장사정포를 배치시켜 놓은 상태다. 하지만 우리의 육군 또한 북한에 먹여줄 강한 주먹을 준비해 놓았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할 ATACMS (에이태킴스로 읽는다) 이다.




 (대한 민국 육군의 강한 주먹  ATACMS 지대지 미사일)



 이 ATACMS (Army Tactical Missile System) 지대지 미사일은 본래 MGM 52 랜스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이 1980년대 개발한 미사일이다. 이 지대지 미사일의 목표는 통상적인 155mm 포로 공격하기 힘든 위치에 있는 장거리 목표를 정확히 타격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최초의 발사 및 생산은 1988년이었고, 1991년부터 본격 실전 배치되었다. 이 미사일의 제식 명칭은 MGM - 140A ATACMS block I 이다.



(개발 초기에 XMGM 140 미사일 )

MGM - 140A (ATACMS block I) 의 발사 모습



 이 ATACMS 미사일은 이전에 사용하던 227 mm 다연장 로켓포시스템을 이용해서 발사할 수 있게 개발되었다. 이 다연장 로켓포 시스템은 M270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M270 MLRS) 이라고 부르는데 (아래 그림) 이 차량은 무한궤도를 이용해 야지 기동성이 우수하며 좌우로 6개씩, 총 12개의 227mm 로켓을 발사하거나 혹은 좌우 1개씩 총 2개의 ATACMS 를 발사할 수 있다.




(227mm  로켓포를 발사하는 MLRS )



 미 육군은 기존에 사용하던 다연장 로켓 시스템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ATACMS 가 이 시스템에서도 사용가능하게 바꾼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미 육군은 적들이 내부에 무엇을 탑재했는지 모르게 만들기 위해 ATACMS 를 227mm 로켓포같이 생긴 위장 케이스 안에 넣었다. (아래 사진 참조)



(우측에 보이는 위장 케이스에 ATACMS 가 들어간다)



 ATACMS 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ATACMS Block I (MGM - 140A)

 제일 초기에 개발된 이 모델은 950여개의 M74 APAM(대인 & 경장갑 차량)자탄을 탑재한 모델로 165km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33000 m2 에 달하는 광범위한 면적에 950개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자탄을 뿌려 적을 초토화 시키는 무기이다. 유도는 관성 항법 장치로 이루어진다.



(내부에 있는 자탄이 분리되는 모습)


(MGM - 140A 의 발사 모습)


 이 모델은 처음 사막의 폭풍 작전 때 처음 32기가 사용되었다. 파생 모델들로 MGM - 140 B/C/E 등이 존재한다.

 제원 :  MGM-140 ATACMS
  • 길이: 4.0 m (13 ft)
  • 지름: 0.61 m (24 in)
  • 날개폭: 1.4 m (55 in)
  • 중량: 1670 kg (3690 lb)
    • MGM-140B: 1320 kg (2910 lb)
    • MGM-140C (MGM-164A): 1480 kg (3270 lb)
  • 고도: > 50 km (30 miles)
  • 사거리: 165 km (102 miles)
    • MGM-140B/E: 300 km (186 miles)
    • MGM-140C (MGM-164A): 140 km (87 miles)
  • 추진방식: 고체연료 로켓
  • 탄두: 560 kg (1240 lb) (950개의 M74 APAM 자탄);
    • MGM-140B: 160 kg (353 lb) (275개의 M74 APAM 자탄);
    • MGM-140C (MGM-164A): 268 kg (592 lb) (13개의 BAT 자탄);
    • MGM-140E (MGM-168A): 227 kg (500 lb) WAU-23/B unitary high-explosive


 2) ATACMS Block IA (MGM - 140B)

 : 이 모델에세는 GPS 항법유도 장치가 포함되었고, 자탄이 275개로 줄어들었다. 대신 사거리가 300km 까지 늘어난 모델이다. 한마디로 탄두가 560kg 에서 160kg 으로 줄어들어 그만큼 파괴력은 줄어든 대신 사거리는 165km 에서 300km 늘어난 장거리 모델이다.



3) ATACMS Block II (MGM - 140C or MGM-164A)

 :  기존의 Block I/IA 모델들이 주로 대인 및 경장갑 차량을 대상으로 만들어 졌다면 이 미사일은 탱크나 장갑차,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등을 정확히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이다. 따라서 수많은 여러개의 자탄이 아니라 13개의 BAT (Brilliant Anti-Tank) 자탄이 사용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MGM - 164A 의 발사 모습, 이전 모델과의 차이는 보기 어렵다)



(BAT 의 모습- 전차의 취약부인 상부 장갑을 위에서 공격한다)


(BAT 는 ATACMS 에만 탑재되는 것이 아니다. BAT 는 IR seeker (적외선 추적기) 가 탑재되어 스스로 목표물을 추적한다. BAT P3I 라는 성능 향상형 모델이 개발 중이다)


(BAT 자탄이 분리되는 모습)


 이 모델의 개발은 쉽지 않았다. 처음 BAT 의 성능이 예상처럼 나오지 않은 데다 가격도 비싸서 결국 한차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모델명도 MGM - 164A ATACMS II 로 변경되었고, 배치도 늦어졌다. 사정거리는 140km 이다. 그러나 결국 이 모델은 2003년에 예산이 대폭 삭감되어 대량생산이 중단되었다. 일부 생산 모델은 주한 미군에도 배치되었다고 한다.


 제원 : MGM-164 ATACMS II
  • 길이: 4.0 m (13 ft)
  • 지름: 0.61 m (24 in)
  • 날개폭: 1.4 m (55 in)
  • 중량: 1480 kg (3270 lb)
  • 고도: > 50 km (30 miles)
  • 사거리: 140 km (87 miles)
  • 추진방식: 고체연료 로켓
  • 탄두: 268 kg (592 lb) (13개의 BAT 자탄)


 4) ATACMS Block IIA

 : 이 모델은 BAT P3I  자탄을 6발로 줄인 대신에 사거리를 300km 로 증가 시킨 모델이다. 역시 Block II 와 같은 운명을 겪었다. 참고로 아래 그림은 Block I/IA/II/IIA 의 비교이다.







5) ATACMS Block III

 : 이 모델은 일종의 벙커 버스터 비슷한 모델로 단단한 목표에 대해서 고강도 합금재질의 길고 튼튼한 긴 원추형 관통탄두로 관통하여 목표물을 파괴하는 미사일이다. 그러나 2004년에 개발이 중단되었다.



6) ATACMS Block IV (MGM-168A)

 : 주로 지상에 노출된 고가치 지상 목표물에 대한 공격형 탄두이다. 탄두부에는 225kg(500lbs)급의 WDU-18/B 단일 고폭탄두가 탑재 될 예정으로 사거리는 270km 정도 이다. 과거 MGM 140E 로 불렸다.


 (MGM 168A ATACMS Block IV 의 구조, 자탄 없이 단일 탄두로 이루어져 있다)


 제원 : MGM-168 ATACMS Block IVA
  • 길이: 4.0 m (13 ft)
  • 지름: 0.61 m (24 in)
  • 날개폭: 1.4 m (55 in)
  • 중량: ?
  • 고도: > 50 km (30 miles)
  • 사거리: 300 km (186 miles)
  • 추진방식: 고체연료 로켓
  • 탄두: 227 kg (500 lb) WDU-18/B unitary high-explosive



 ATACM 는 이라크 전에서 최근 450기 가량 사용되었다고 한다. 미사일 개당 비용은 13억원 정도이다. 한국에서는 Block I 111기와 Block IA 110 기를 도입해서 총 221기의 ATACMS 를 보유하고 있다. 이 미사일이 대량으로 도입된 것은 북한이 자랑하는 장사정포를 공격할 대 포병 세력 및 기타 대북 타격을 위해서이다. ATACMS 미사일은 북한의 장사정포보다 더 먼 사정거리와 뛰어난 정확도로 필요시 선제 타격및 보복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무기이다.


 각각 사거리 165km 와 300km 이니 북한 주요부를 모두 타격할 수 있고, 정밀 유도 능력으로 원하는 곳을 정확하게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의 급소를 노릴 수 있는 유용한 전력인 것이다. 물론 북한의 장사정포와 같은 목표가 유사시 주 타겟이지만 그외에도 필요하다면 중요한 목표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북의 장사정포 화력)



 ATACMS 는 이미 이라크 전에서도 입증되었듯이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회심의 무기이다. 물론 가능하다면 이 강펀치는 사용하는 일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다. 서로간의 전쟁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된다면 그 이상의 불행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사는 전쟁에 대비하지 않으면 결국 전쟁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강력한 타격무기가 우리에게 존재해야 대북 억지력으로써 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다른 대북 억제 전력들과 더불어 ATACMS가 국가를 수호하는 국군의 강한 주먹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



 (출처는 위키와 록히드 마틴 사이트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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