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ISS 에 물자를 공급하는 수송선 ATV




 현재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에 물자를 공급하는 역활을 하는 우주선 중 하나로 유럽 우주국 (ESA : European Space Agency) 의 ATV 가 존재합니다. 주로 미국쪽 우주선이나 우주 계획을 많이 전해드렸지만 오늘은 유럽의 ATV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ATV 는 Automated Transfer Vehicle 의 약자로 그냥 이름처럼 무인 우주 수송선입니다. 높이 10.3 미터에 지름 4.5 미터인 원통형 구조로 20.75 톤의 중량을 가진 비교적 큰 크기의 우주 수송선이라고 하겠습니다. 



(ATV 의 실제 모습   Surrounded by the blackness of space, the European Space Agency's "Johannes Kepler" Automated Transfer Vehicle-2 (ATV-2) approaches the International Space Station. Docking of the two spacecraft occurred at 10:59 a.m. (EST) on Feb. 24, 2011.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 


 이 ATV 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3800W 용량의 태양전지로 전력을 충당하며 4개의 소형 로켓엔진이 장착되어 자세를 제어하거나 혹은 더 높은 궤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내부에는 48 입방미터 크기의 압력이 유지되는 기밀 공간이 존재하며 최대 페이로드는 7667 kg 입니다. 기본적으로 무인 수송기이지만 사람이 타는 유인기 버전도 고려중에 있다고 합니다. 


 기본적인 화물은 

 - 1500 kg 에서 5500 kg 의 건조 화물 (보급품 및 과학 기기)
 - 최대 840 kg 의 물
 - 최대 100 kg 의 가스 (산소, 질소, 공기) 
 - 최대 4700 kg 의 추진제 (monomethylhydrazine + N2O4 산화제) 

(위의 물자를 모두 동시에 수송하는 건 아니고 모두 합쳐서 최대 7667 kg)

 입니다.


(ATV 쥘 베른에 내부 공간에 탑승한 ISS 승무원들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NASA  )


 ATV 는 매 17 개월마다 발사되며 발사는 아리안 5 로켓을 통해 발사됩니다. ATV 자체의 가격은 3억 달러인데 발사비용은 포함하지 않은 것이라고 합니다. 아리안 5 로켓 자체의 발사 가격을 합치면 1 회 발사 비용은 5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아리안 5 로켓의 목업   출처  http://en.wikipedia.org/wiki/File:Ariane_5_(mock-up).jpg ) 


 ATV 는 꽤 비싼 수송선이지만 회수는 하지 않고 그냥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 재진입시 태워버립니다. 이 때 국제 유인 우주 정거장에 불필요한 쓰레기도 같이 태워서 소각합니다. 이를 테면 대기중 소각이라고 볼 수 있죠. 그럼에도 지구 대기의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대기 오염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지구 대기 중으로 수천톤의 우주 입자 및 먼지들이 진입하지만 지구 대기에 넓게 희석되므로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이전 우주 왕복선 STS - 124 미션에서 촬영한 ATV 쥘 베른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 



 (대기권으로 재진입해서 불타는 ATV 쥘 베른   This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because it was created by NASA. ) 


 ATV 는 현재 3번기인 Edoardo Amaldi 까지 발사되었으며 (2012 년 3월 23일) 1 번기와 2번기에는 각각 쥘 베른과 요하네스 케플러란 명칭이 붙었습니다. 4번기는 알버트 아인슈타인, 5번기는 조르쥬 르메트르 (Georges Lemaitre ) 라고 명칭이 정해졌으며 현재는 각각 2013 년 2월과 2014 년 2월로 발사가 정해져 있습니다.  


 현재 유럽 우주국에서는 ATV 를 개량하여 승무원을 수송하는 Crew Transport Vehicle 이나 혹은 몇개의 ATV 를 연결해서 미니 우주 스테이션을 만드는 방안등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ESA 의 ATV 소개 영상 및 실제 영상 ) 


 참고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벨 V-280 Valor 시험 비행 성공

( The V-280 Valor flew for the first time at Bell Helicopter's Amarillo Assembly Center in Texas(Credit: Bell Helicopter/YouTube) )  앞서 소개드린 V-280 발러가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소형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V-280 발러는  미 육군의 차세대 헬기 사업인 Future Vertical Lift (FVL)에 입찰을 시도하는 틸트로터기로 현재 미 육군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블랙호크 헬기와 비슷한 체급입니다. 다만 틸트로터기인 만큼 최고 속도나 항속 거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스펙은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1115245986  (동영상)   V-280 발러는 틸트로터기의 더 대중화 될 수 있을지를 검증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V-22 오스프리의 경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사실 미국은 몰라도 그 동맹국에 널리 도입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V-280 역시 가격이 아주 저렴할 것 같지는 않지만, 좀 더 합리적인 대안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의 동맹국에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ell-v-280-valor-maiden-flight/52663/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