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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부족이 내장 비만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지방 조직은 피하에 잘 발달하지만, 내장 깊은 곳에도 쌓일 수 있습니다. 내장 지방 (visceral fat) 자체는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과도하게 축적될 경우 각종 질병의 위험도를 매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에서 지방의 양이나 체중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복부 비만, 내장 비만의 정도입니다. 



 미국 메이오 클리닉 (Mayo Clinic)의 연구팀은 독특한 실험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과 내장 비만의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연구팀은 9명의 건강한 성인 남성을 21일간 입원시켜 수면 제한과 내장 지방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14일 정도 하루 4시간 정도 수면 시간이 주어지는 수면 제한 기간을 겪고난 후 하루 9시간 씩 정상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기간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내장 지방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실험 전후로 CT를 찍었습니다. 내장 지방의 양은 3D CT로 측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연구 결과 수면 제한 기간 동안 연구 참가자들은 하루 300kcal 를 추가 복용하면서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체중 중가는 0.5kg 정도에 그쳤지만, 내장 지방 증가는 무려 11%에 달해 수면이 충분하지 않을 때 내장 지방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축적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런 변화는 수면 시간이 충분해지고 체중이 다시 돌아와도 쉽게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상자들에게 건강상의 큰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장시간의 수면 제한 연구는 윤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서도 만성적인 수면 부족과 장애가 내장 비만의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전을 통해 내장 지방을 증가시키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수면 부족이 어떻게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놀라운 연구 결과라고 하겠습니다. 이 연구는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렸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health-wellbeing/poor-sleep-sustained-increases-visceral-fa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7351097220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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