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 폐열을 이용한 난방에 이어 일본에서는 장어 양식에 활용한다는 소식입니다. 홋카이도에 건설되는 White Data Center (WDC) 의 데이터 센터는 올해 회계 연도말까지 데이터 센터를 완성하면서 여기서 나오는 폐열로 온수를 유지해 장어를 키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 계획은 어린 장어 1700마리를 수조에서 키우는 것으로 데이터 센터 냉각수를 이용해서 섭씨 33도로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데이터 센터는 냉각을 위해 추운 북쪽 지대에 건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각수의 폐열 덕분에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WDC 측은 올해 11월까지 장어의 수를 6000마리로 늘리고 2023년엔 30만 마리의 장어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지니고 있습니다. 장어들은 250g 정도만 되면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간 생산량은 7.5톤입니다.
버려지는 폐열을 활용한 난방은 흔한 일이지만, 장어 양식은 생각치 못했던 일인데 과연 친환경과 맛까지 함께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뭔가 일본다운 발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참고
https://www.tomshardware.com/news/japanese-data-center-starts-eel-farming-side-hustle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