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ultrasound stimulation of the liver–brain neural pathway prevents or reverses the onset of hyperglycaemia in multiple animal models of T2D. Credit: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2022). DOI: 10.1038/s41551-022-00870-w)
현재 당뇨 치료의 기본은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 강하 약물입니다. 하지만 매일 주사나 약물을 챙기는 일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혈당 조절이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예일 대학의 레이문드 헤조그 박사(Raimund Herzog, MD, MHS, at YSM,)가 이끄는 연구팀은 약물 없는 물리적 당뇨 치료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뭔가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연구팀이 사용하는 방법은 초음파입니다. 혈당을 감지해 시상하부에 전달하는 간문맥 신경총 (hepatoportal nerve plexus)을 초음파로 자극하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초음파를 집중시켜 (focused ultrasound) 비침습적 방법으로 쥐, 생쥐, 돼지 동물 모델에서 2형 당뇨를 약물 없이 조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신경이 자극된 실험 동물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혈당이 떨어지면서 약물 없이도 충분히 조절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인체의 혈당 조절 기능을 개선해 치료하기 때문에 저혈당 위험성이 낮으며 매일 주사나 약물을 투여하거나 혈당을 자주 체크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기적으로 물리 치료 같은 초음파 치료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이 크게 선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에서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없는지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현재는 전임상 단계로 실제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실제로 임상에 도입될 수 있을 만큼 치료 효과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4-diabetes-drugs-non-pharmacologic-treatments-horizon.html
Victoria Cotero et al, Stimulation of the hepatoportal nerve plexus with focused ultrasound restores glucose homoeostasis in diabetic mice, rats and swine,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2022). DOI: 10.1038/s41551-022-00870-w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