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는 과학자 가운데 일부는 코에 뿌리는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치료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로 증식하는 장소일 뿐 아니라 전파가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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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 대학의 연구팀은 SARS-CoV-2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단백질인 TMPRSS2를 억제하는 N-0385라는 물질을 비강 스프레이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감염 초기에 이 물질을 코에 뿌리면 바이러스의 증식이 억제되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 후 코에 뿌리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힘들어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초기에 유행한 SARS-CoV-2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에 대해 테스트해서 동물실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해서는 아직 테스트하지 못했지만, 연구팀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모든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 효과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제로 사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는 임상 시험을 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의 EBVIA Therapeutics, Inc.와 협업해 약물 상품화를 위한 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과연 효과적인 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2-03-nose-covid-.html
Tirosh Shapira et al, A TMPRSS2 inhibitor acts as a pan-SARS-CoV-2 prophylactic and therapeutic, Nature (2022). DOI: 10.1038/s41586-022-04661-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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