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econd toe instead of being extended as common in tridactyl dinosaur feet, was backwardly curled. All the footprints of the left foot show this deformity, differing from the right footprints. Credit: Artwork by Lara de la Cita, and photographs by Las Hoyas research team, Universidad Autónoma de Madrid, Spain, CC-BY 4.0 (creativecommons.org/licenses/by/4.0/))
고생물학자들은 부러지거나 물린 흔적이 있는 공룡 뼈 화석을 다수 발견했습니다. 일부는 죽은 뒤 생긴 손상이지만, 일부는 살아 있을 때 얻은 상처로 아문 흔적이 있습니다. 현재와 마찬가지로 당시 공룡 역시 거친 세상에서 살았다는 증거입니다.
마드리드 자율 대학의 카를로스 헤레라 (Carlos M. Herrera-Castillo of the Autonomous University of Madrid)가 이끄는 연구팀은 공룡 발자국 화석을 분석해 한쪽 다리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수각류 공룡의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이 공룡 발자국 화석은 스페인의 라스 호야스 (Las Hoyas) 지층에서 발견된 것으로 1억 2900만 년 전 발자국 화석 6개가 전부이지만, 발자국 주인의 한 쪽 다리가 심하게 손상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합니다.
정확한 종이 특정되지 않은 이 수각류 공룡은 오른쪽 발가락 3개는 정상이나 왼쪽 발가락은 심하게 손상되어 제대로 체중을 지지하기 어려웠습니다. 손상의 이유가 부상이었는지 아니면 타고난 기형이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이로 인해 두 다리 사이의 거리가 다른 수각류 공룡보다 넓었고 오른쪽 다리에 체중을 더 실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연구팀은 이 공룡이 다리가 손상된 현생 조류와 비슷하게 걸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생 조류보다 훨씬 크고 하늘을 날 수 없는 공룡이기 때문에 삶은 훨씬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이겨내고 살아야 하는 것이 삶이겠죠.
참고
https://phys.org/news/2022-04-dinosaur-left-unusual-footprints.html
A theropod trackway providing evidence of a pathological foot from the exceptional locality of Las Hoyas (upper Barremian, Serranía de Cuenca, Spain), PLoS ONE (2022). DOI: 10.1371/journal.pone.026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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