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파편화 (Fragmentation) 입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의 종류가 너무 많은 데다 스펙도 제각각이고 OS 버전까지 다양해서 이로 인해 어플리케이션들 중 일부는 잦은 버그와 더불어 실행 불가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초창기에 비해 이런 문제가 줄어들었다곤 해도 여전히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기기가 너무 다양화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픈 시그널 맵은 과연 얼마나 많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들이 존재하는 지 6개월간 조사했는데 모두 3997 가지 종류의 안드로이드 기기가 존재한다고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인데 그만큼 유명하지 않은 제조사에서 내놓은 스마트폰, 스마트 패드, 기타 모바일 기기들이 엄청나다는 것이겠죠.
위의 도표는 모델 기기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GT - i9100 은 갤럭시 S2 를 의미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안드로이드 기기가 갤럭시 S2 라는 의미겠죠. 이렇게나 다양한 모델은 개발자 입장에선 매우 곤란한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위의 표는 안드로이드 기기들의 해상도를 모두 표시한 것으로 해상도 역시 너무나 다양해서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입장에서는 꽤 난감한 문제를 만들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안드로이드가 그만큼 널리 확산되어 3997 종의 기기가 보급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파편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매달리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법 복제 문제만 해결 될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가 미래는 더 밝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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