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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의 블로그 구글 분점 개점 한달 상황



 전달에 말씀드린 것처럼 구글 블로거 서비스에 세컨 블로그를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구글 블로거에는 자동으로 백업하는 시스템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수작업으로 조금씩 포스팅을 옮기거나 혹은 포스팅을 동시에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꽤 노가다가 될 듯 하네요. 현재까지 374 개 정도 포스트가 등록되었는데 사실 모두 옮기지는 않고 백업해둘 것만 옮길 예정입니다. 

 (참고로 블로그 주소는  http://jjy0501.blogspot.com/  임 )  


 간단히 한달 통계를 내보면 한달 남짓에 방문자가 대략 9000 명 정도로 본점에 비해 역시 아직은 사람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지역별 통계를 내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한글 블로그이니 당연히 한국에서 방문자가 많은 것은 당연지사죠. 하지만 놀라운 점은 한국 방문자의 거의 1/2 정도 수만큼의 미국에서 페이지 뷰가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아마도 미국에도 한국 분들이 꽤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그만큼 구글이 미국에서 주로 쓰인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또 의외인 점은 러시아가 3위로 랭크되었는데 러시아에서도 구글을 많이 쓰지만 한글을 잘 모를 텐데 의외네요. 아마도 구글 번역기를 돌리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혹시 러시아내 한인들이 들어올지도 모르긴 하지만요 ㅎㅎ )


 기타 국가들은 아직은 소수네요. 또 한가지 특징은 중국에서 유입되는 페이지 뷰가 없다는 건데 중국은 자체 검색 엔진인 바이두가 구글 보다 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운영 체제 별로 재미 있는 부분은 윈도우가 2/3 정도이고 안드로이드, 맥킨토시,리눅스, 아이폰/아이패드 등 아주 다양한 운영 체제가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한국에서 유입되는 정도가 가장 많은 점을 생각하면 조금 의외네요. 웹 브라우저는 구글이라 그런지 크롬이 압도적이네요. ㅎㅎ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글 분점이 유입 인구는 적지만 좀더 다양성을 추구하는 듯 합니다. 한가지 더 참고로 말하면 구글 애드센스는 컨텐츠 부족으로 퇴짜를 맞았다는 것입니다. 애드 센스를 달려면 어느 정도 포스팅과 유입인구가 되야 되나 보네요. 뭐 그래봤자 10 달러 벌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돈벌려고 블로그 하는 건 바보 짓 - 아예 작정하고 업체랑 제휴 맺으면 몰라도 - 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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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저도 통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주제로 글을 쓰기가 다소 애매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계학, 특히 수학적인 의미에서의 통계학을 공부하게 되는 계기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아마도 비교적 흔하고 난감한 경우는 논문을 써야 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오늘날의 학문적 연구는 집단간 혹은 방법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그려면 불가피하게 통계적인 방법을 쓸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분야와 주제에 따라서는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상당수 논문에서는 통계학이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과에서 통계 수업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학 학부 과정에서는 대부분 논문 제출이 필요없거나 필요하다고 해도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지만, 대학원 이상 과정에서는 SCI/SCIE 급 논문이 필요하게 되어 처음 논문을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 논문을 계속해서 쓰게 될 경우 통계 문제는 항상 나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간혹 통계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이 들어옵니다. 사실 저는 통계 전문가라고 하기에는 실력은 모자라지만, 대신 앞서서 삽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몇 가지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입문자를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  사실 예습을 위해서 미리 공부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통계는 학과별로 다르지 않더라도 주로 쓰는 분석방법은 분야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결국은 자신이 주로 하는 부분을 잘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과 커리큘럼에 들어있는 통계 수업을 듣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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