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은 여러가지 변수가 많은 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경제 성장율 예측에서 다소 변동이 있을 수있는 해입니다. KDI 은 5월 20일 상반기 경제 전망에서 다시 2012 년 한국의 실질 경제 성장율을 3.6% 로 낮춰 잡았습니다. 이는 2011 년 4.3 % -> 3.8% 로 낮춘후 다시 3.6% 까지 하향한 것이지만 (참고로 3.6% 는 2011 년 실질 GDP 성장율과 같은 수준) 향후 이 수치 역시 다소간의 변동폭은 있다고 봅니다. 한국 경영 연구소는 이보다 앞서 올해 경제 성장율을 3.2% 로 좀더 비관적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1/4 분기 한국의 GDP 성장율은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0.9% 성장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올해 경제 성장율이 상반기는 낮고 하반기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고유가 및 유럽 재정 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유럽 재정 위기가 더 확산될 지 아니면 진정될지는 지금 시점에서는 아무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인데 아무튼 생각했던 것 보다 쉽게 유럽 재정 위기가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1/4 분기 중국의 GDP 성장율도 8.1% 로 이전보다 낮아진 상태이고 미국 역시 2.2% 정도 성장을 보여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좋지도 않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작년 4/4 분기 성장율은 3.0%)
유럽의 침체와 맞물려 중국과 미국의 성장율이 높아져서 이를 상쇄하기 바랬지만 상반기 상황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모두가 다소 침체되는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과연 하반기에 이를 극복하고 처음 예상한 것 처럼 하반기에 성장율이 만족할 만큼 올라갈 지 현재로썬 알기 힘들다는 게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왜냐하면 유럽 위기가 진정될 지 아니면 6-7 월에 진짜 그리스 디폴트가 발생하게 될지 현재 시점에서는 100%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죠.
현재 예측들은 올해 한국의 실질 GDP 성장율을 대략 3.5% 내외로 생각하고 있으나 유럽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유럽 위기가 잘 극복되서 하반기에는 경기가 크게 호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