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년 5월 15일은 국내에선 디아블로 3 출시에 다른 이슈가 묻히는 듯 하지만 이날 AMD 는 정식으로 2 세대 APU 인 트리니티를 정식 공개했습니다. 이날 출시된 트리니티 APU 는 모두 모바일 용으로 노트북을 비롯한 모바일 부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APU 에 적합한 시장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참고로 데스크톱용 리테일 제품은 이후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식으로 공개된 슬라이드는 이전 유출된 것과 사실 동일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내용도 대동소이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실 성능 역시 이전 유출 벤치와 비슷하게 CPU 부분에서 10 - 20% 정도 GPU 부분에서 50 - 60% 정도 성능향상이 예상되지만 정식 벤치를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AMD 의 주장에 의하면 2세대 APU 는 와트당 성능이 2배로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향상된 건 사실이지만 2배는 다소 과장 같긴 하네요.
이번 트리니티 APU 는 노트북 시장을 상당히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니다. 이는 노트북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지금까지 AMD 의 비중이 낮았던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습니다. APU 는 작은 크기로 모바일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죠. 실제 APU 출시 이후 AMD의 노트북 부분 점유율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매직 그래프이긴 하지만 A10 - 5800K 와 아이비 브릿지 3770K 의 내장 그래픽 성능이 주요 게임에서 120 - 150 % 수준으로 생각보단 많이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물론 차이를 과장되게 그려서 트리니티의 성능을 강조하는 것이지만 오히려 이 벤치를 보면 이제 인텔 내장 그래픽도 더 이상 감속기라고 놀릴 수만은 없는 수준까지 향상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MD 가 계속 내장 그래픽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앞으로 계속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하는 이유가 존재합니다.
(공개된 제품 목록)
아직 공개된 제품은 노트북용이 전부인데 곧 실제 제품을 토대로한 벤치가 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 대거 나왔으면 하는 희망입니다.
추가 ) 아난드텍 트리니티 벤치 (A10 - 4600M)
전반적으로 게임 성능은 지포스 GT630M 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네요. CPU 성능은 결국 반전은 없었네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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