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로든지 사지 마비가 온 경우나 혹은 팔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를 위해 이전부터 생각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로봇이나 의료 보조기구들이 연구되어 왔습니다. 특히 전혀 팔다리를 사용하기 힘든 환자들이 뇌에서 직접 제어가 가능한 기기 - 단순하게는 자동 휠체어에서 부터 여러가지 동작을 도와줄수 있는 로봇이나 혹은 의수나 의족까지 - 를 사용할 수 있다면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뇌의 지시를 직접 전달할 수 있는 뉴런 기반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일은 매우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브라운 대학의 연구자들은 BrainGate2 Neural Interface System 이라는 대뇌 피질에 직접 삽입하는 형태의 기기를 사용해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로봇팔을 조작하는 임상 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아직은 자유 자재로 로봇 팔을 사용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간단한 잡기나 혹은 물건을 드는 정도 행동을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는 도달했습니다. (이 기기는 뇌에 이식이 필요)
( 사지 마비가 온 58 세 여자환자가 로봇 팔을 뇌로 직접 조작해서 물을 마시고 있음 )
이런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에는 어쩌면 뇌로 직접 조작이 가능한 의수나 의족이 가능할 수도 있으며 먼 미래에는 SF 영화에서 보는 듯한 사이보그나 - 예를 들어 전뇌라는 개념이 등장하는 공각기동대에서처럼 -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시키는 인터페이스가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뇌의 신호를 받아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신호로 변경해 주는 BrainGate2 Neural Interface System )
사실 BrainGate2 Neural Interface System 자체는 개발된지 좀 된 기술입니다. 이런 기술 자체는 10 년 전부터 도입이 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그 진척 속도가 빠르다곤 할 수 없는 편입니다. 연구진들은 미래를 위한 한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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