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impression of one of this study's superlative discoveries, the oldest known wide-separation white dwarf plus cold brown dwarf pair. The small white orb represents the white dwarf (the remnant of a long-dead Sun-like star), while the brown/orange foreground object is the newly discovered brown dwarf companion. This faint brown dwarf was previously overlooked until it was spotted by citizen scientists because it lies right within the plane of the Milky Way. Credit: NOIRLab/NSF/AURA/P. Marenfeld; acknowledgement: William Pendrill)
시민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천문학자들이 태양계에 가까운 가장 차가운 갈색왜성 100개를 새로 찾아냈습니다. 흔히 실패한 별로 불리는 갈색왜성은 목성 질량의 80배 이하인 천체로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중수소 등을 이용한 미약한 핵융합 반응이 가능해 별과 행성 사이의 중간적 천체로 불립니다. 과학자들은 갈색왜성이 별 만큼이나 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워낙 어두운 천체이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어두운 천체를 빠르게 찾아내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과학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일반 시민인 시민 과학자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연구에 참여한 시민 과학자들은 흑백 이미지에서 배경이 되는 별 사이에 움직이는 점을 찾아 태양계 내 어두운 천체나 혹은 태양계에서 가까운 어두운 천체를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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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yard Worlds: Planet 9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과학자와 미 국립 과학 재단 NOIRLab의 아론 메이스너 (Aaron Meisner from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s NOIRLab)가 이끄는 연구팀은 태양계에서 가까운 100개의 차가운 갈색왜성을 찾아내 이를 천체 물리학 저널 Astrophysical Journal 에 보고했습니다.
연구팀은 시민 과학자가 가능성 있다고 발견한 천체를 켁 망원경의 근자외선 에셜렛 분광기 (NIRES) (Keck Observatory's sensitive Near-Infrared Echellette Spectrometer, NIRES)와 나사의 스피처 우주 망원경 및 지상의 다른 망원경 (Spitzer Space Telescope, Mont Megantic Observatory, and Las Campanas Observatory)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천체들의 표면 온도를 측정한 결과 매우 차갑고 어두운 갈색왜성이 맞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찾아낸 갈색왜성들은 갈색왜성의 분포와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시민 과학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반 시민들은 15만명에 달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여도가 높은 시민 과학자 20명이 논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으로 천문학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과학자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0-08-cool-worlds-sun.html
Spitzer Follow-up of Extremely Cold Brown Dwarfs Discovered by the Backyard Worlds: Planet 9 Citizen Science Project arXiv:2008.06396 [astro-ph.SR] arxiv.org/abs/2008.0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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