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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836 - 금성에서 발견된 37개의 활화산 증거


(The 3D rendition above shows two coronae observed on the surface of Venus. The ring-like structures are formed when hot material from deep inside the planet rises through the mantle and erupts through the crust. Research by UMD's Laurent Montesi found that at least 37 coronae on Venus represent recent geologic activity, including the one named Aramaiti, seen on the left in this image. The black line represents a gap in data. (Image courtesy Laurent Montési) Credit: University of Maryland)



(In the global map of Venus above, active coronae appear in red and inactive coronae appear in white. Credit: Anna Gülcher)



 금성은 지구 같은 판구조를 지니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대신 화산 활동은 매우 활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록 금성의 두꺼운 대기 때문에 그 표면 지형을 직접 관측하기는 어렵지만, 과학자들은 과거 마젤란 탐사선의 합성 개구 레이더 (SAR) 이미를 통해 금성 표면에서 다양한 화산 활동의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메릴랜드 대학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 대학 (University of Maryland and the Institute of Geophysics at ETH Zurich, Switzerland)의 과학자들은 금성의 화산 주변에서 최근 활발한 용암 분출이 이뤄졌다는 증거인 37개의 코로나 (coronae) 지형을 찾아내 현재 활동성이 있는 화산이 적지 않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코로나는 화산 주변의 고리 모양 지형으로 지각 아래 맨틀과 마그마가 솟아오르면서 생성된 지형입니다. 지구에서도 하와이 등 화산 지형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구와 달리 금성의 지형도는 해상도가 낮아 코로나 지형의 증거를 확실히 입증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열-역학 활동 모델 (models of thermo-mechanic activity)을 만든 후 금성의 지형과 비교해 적어도 37개의 코로나 지형을 확인했습니다. 



 금성은 태양계에서 지구와 가장 크기와 질량이 비슷한 행성입니다. 하지만 그 표면 환경이나 지형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는지는 아직도 풀지 못한 미스터리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금성의 활발한 화산 활동이 그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금성 표면을 더 상세히 탐사할 차세대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베리타스가 그것입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026955220



 베리타스 프로젝트가 최종 선택되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매우 상세한 금성 표면 지형도와 표면 구성 물질을 알 수 있어 금성이 지닌 여러 가지 비밀이 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화산 활동이 어느 정도로 이뤄지고 있는지 역시 이 때 풀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0-07-scientists-volcanoes-venus.html



Corona structures driven by plume–lithosphere interactions and evidence for ongoing plume activity on Venus, Nature Geoscience (2020). DOI: 10.1038/s41561-020-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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