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2012 년 7월의 IT 잡담 3




 10. 내년 4월 출시설이 나오는 하스웰


 올해 4월부터 아이비 브릿지가 첫선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틱톡의 흐름상 가장 그럴 듯한 하스웰의 첫 출시 시기는 아마도 2013 년 4월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몇몇 IT 사이트들은 4월 출시가 거의 확정되었다고 전하고 있는데 사실 2013 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궁금한 점은 그 사이 아이비브릿지 E 와 하스웰 E 는 언제 출시될 것이고 과연 하스웰이 DDR 4 를 지원할 것인지, 그리고 아키텍처 개혁으로 과연 얼마나 성능향상이 있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빨리 출시가 가시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11. 2014 년에 차세대 썬더볼트 등장. 


 현재 썬더볼트 (인텔 코드명 라이트 피크) 는 인텔에서 만든 20 달러 컨트롤러를 메인보드에 장착해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인털은 마이너 업그레이드 컨트롤러인 Redwood Ridge 를 2013 년 하스웰과 함께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하네요. 진정한 업그레이드 버전인 Falcon Ridge 는 2014 년 등장 예정입니다. 이 컨트롤러는 20 Gbps 2채널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지금 썬더 볼트 속도의 2배의 속도를 보장할 것입니다. 


 사실 썬더볼트의 문제는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고급형인 것 보다 주변기기가 아직 꽤 고가이고 실제로 그 정도 속도를 꼭 필요로 하는 분야가 아주 많지 않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12. 하반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DRAM


 iSuppli 에 의하면 DRAM 산업의 재고량이 11.6 주 수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4% 정도 소폭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인 경기 하강 조짐에도 메모리 가격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 파산 보호 신청을 낸 일본 엘피다 메모리 때문입니다. 다만 이 재고 감소흐름은 일시적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iSuppli 는 올해 3분기에 DRAM 가격이 7.7%, 그리고 다음 분기에는 3.5% 정도 상승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작년 3/4 분기에는 각각 24%, 12.4% 폭락한 것을 생각하면 아주 큰 폭의 상승이라곤 할 수 없지만 대개 시간이 가면서 가격이 내려가는 점을 생각하면 메모리 업계에는 호재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예측이 정말 맞을 지는 두고봐야 하는데 유럽 재정 위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다소 신통치 않은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13. 100 W USB 가 현실로 ? 


 USB 를 통해 최대 100 W 의 전력을 보내려는 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었다고 합니다. USB power delivery  specification revision 1.0 규격은 기존의 USB 규격과도 호환이 되고 2.0 및 3.0 모두에서 호환이 가능하면서 최대 100W 의 전력을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아직 이를 지원하는 전용 케이블 및 기기가 등장하지 않아서 아직은 좀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건 최대 100W 라는 의미이지 무조건 100 W 전력을 USB 로 보낸다는 의미는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5V 로 100W 보내려면 20A 인데 말이죠. 아마도 파워 케이블 굵기를 생각하면 100 W 규격 USB 케이블 굵기가 꽤 크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용도는 3.5 인치 외장 하드에 보조 전원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등의 주변 기기에 지금보다 좀 더 큰 전력을 공급하는 정도일 것이므로 아마 그 정도까지 굵은 USB 케이블을 보게 되진 않을 걸로 생각합니다. 다만 앞으로 혹시 USB 전원 노트북이나 컴퓨터 같은 물건이 나올지는 두고봐야 알 것 같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100 테슬라급 자기장 도달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에서 과학자들이 지금까지 인간이 개발한 가장 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장치 개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기력선의 밀도를 나타내기 위해 단위 면적당 자기력선의 수를 표시하는 단위인 테슬라 (T) 가 있습니다. (1T = 1Wb/㎡  웨버 (Wb) 는 자속의 단위)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초전도체를 이용한 MRI 의 경우 1.5 - 3 테슬라급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인체 내부를 볼 수 있게 만들지만 과학 연구용으로 이보다 더 강력한 자기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등장한 90 테슬라급 자기장에 이어 이번에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는 100 테슬라급인 100.75 T 를 실현 했다고 합니다.   이를 구현한 것은 18000 파운드 (8.16 톤 정도) 의 코일과 여기에 에너지를 공급할 1200 메가줄 (Megajoule) 급 모터 제네레이터등의 설비입니다.  (   The 1,200-megajoule motor generator that powers the magnetic pulse.  )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알아내고자 하는 것은  Quantum Phase transitions and new ultra high field magnetic states Electronic Structure determination Topologically protected states of matter  로 요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수 T 급 MRI 만 해도 자기장의 힘이 엄청난데 100 T 라니 엄청난 자기장이네요. 이는 지구 자기장 세기보다 200만배 강력한 (물론 좁은 범위에서 작용하는 자기장이라 지구 전체...

고대 양서류 이야기 (2) - 악어를 닮은 거대 양서류들

  페름기에는 다양한 양막류가 진화해서 앞서 소개한 육상형 템노스폰딜리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양서류는 본래 자신의 서식지인 물과 습지에서 여전히 번성을 누렸습니다. 당시에는 악어류 같은 대형 양서형 파충류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생태학적 지위는 여전히 양서류의 몫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제 책인 포식자에서 비교적 간단히 다뤘는데, 오늘은 여기에 대한 보충 설명입니다.  책 정보: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7200 Yes 24:  http://www.yes24.com/24/goods/58772859 11번가:  http://books.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977867160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34877825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88970447988&orderClick=LAG&Kc= 인터파크 :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79593764&sc.saNo=003002003&bid1=search_auto&bid2=detail&bid3=prd_img&bid4=001 영풍문고:  http://www.ypbooks.co.kr/book.yp?bookcd=100843205&gubun=NV ...

이빨이 다시 진화한 개구리

  ( CT scans of Gastrotheca guentheri skulls revealed what appeared to be identical rows of teeth on both the upper and lower jaws, which researchers later confirmed through dissection. Credit: Florida Museum/Daniel Paluh )  개구리는 2억년 전 진화 과정에서 이빨을 잃어버리고 큰 턱과 혀를 이용해 곤충 같은 작은 먹이를 잡아 먹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파충류나 포유류 같은 다른 사지류와의 경쟁에서 밀려 양서류가 쇠퇴하고 멸종하던 시기에도 개구리는 여전히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이빨이 없는 덕분에 큰 혀를 발사하기 편해졌을지는 모르지만, 이빨이 없으면 종종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씹는 대신 삼키기 때문에 음식을 씹을 수 없다는 점은 문제되지 않지만, 필사적으로 달아나려는 먹이를 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일부 개구리는 이빨 같이 보이는 엄니 (fang)을 지니고 있으나 이는 사라진 이빨이 다시 난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진화한 것입니다.   이는 돌로의 법칙 ( Dollo's Law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퇴화한 부분이 다시 생겨나지 않으며 대신 필요하면 다른 부분이 진화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가미가 사라진 사지 동물은 다시 물에 들어온다고 해도 아가미가 다시 생기진 않습니다. 대신 고래처럼 폐가 커져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법칙엔 예외가 있기 마련입니다. 남미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개구리 중 하나인 구엔터 유대류 개구리 ( Gastrotheca guentheri, Guenther's marsupial frog, dentate marsupial frog)는 완전한 형태의 이빨을 지니고 있습니다. 참고로 유대류 개구리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