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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년 7월의 IT 잡담 3




 10. ASML 에 삼성과 TSMC 도 투자


 이전 뉴스를 통해 인텔이 세계 최대의 포토리소그래피 제조 업체인 ASML 의 지분을 15% 취득하고 총 41 억 달러를 투자 차세대 반도체 공정 개발과 도입을 앞당기려 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이전 소식은 http://blog.naver.com/jjy0501/100162085376  에서 확인 ) 그런데 실제로는 반도체 업계 2,3 위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 전자 및 TSMC 도 여기에 참여한다는 소식입니다. 이 두회사가 얻는 지분은 10% 수준으로 지분의 25% 를 반도체 제조 3사가 가져가는 셈입니다.   


 이와 같은 투자 협력은 사실 새로운 미세 공정 및 450 mm 웨이퍼 공정 도입등 막대한 자본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서 결국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서로 협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로 생각됩니다. 




11. 450 mm 웨이퍼 생산을 위해 뭉치는 반도체 제조사들 


 반도체의 일반적인 생산 방법은 웨이퍼라고 부르는 둥그런 실리콘 판위에 회로를 새긴 다음 여기서 완성된 다이 (die - IC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블록) 들을 하나씩 떼내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웨이퍼가 커지면 한개의 웨이퍼당 나오는 다이의 수도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300 mm 웨이퍼에서 450 mm 웨이퍼로 진행할 경우 30 - 40% 정도 다이의 단가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450 mm 웨이퍼의 개발 및 공장 건설 비용은 100 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인텔, 삼성, IBM, TSMC, GF  등 선두 반도체 업체들은 차세대 450 mm 웨이퍼 개발을 위해 Global 450 Consortium 을 구성한 상태입니다. 이미 작년부터 이들은 College of Nanoscale Science and Engineering (CNSE) (University of Albany - State University of New York (SUNY) 에 존재) 에서 이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며 48 억 달러가 투자 되었습니다.


 아마도 미래에 실제 450 mm 웨이퍼가 도입되는 것은 2017 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 - Global 450 Consortium 홈페이지 
             http://www.g450c.org/



12.  FX 4100 vs i3 2100 의 2차 대전 


 플웨즈에서 유저들의 요청으로 최근 매우 저렴해진 가격으로 다시 인기 몰이를 하는 FX 4100 에 대한 리뷰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예상한 대로 i3 2100 과의 비교시 기본클럭에서 성능은 더 낮지만 전력사용 수준은 172% 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가성비는 가격이 낮아지면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는데 전성비는 정말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네요.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3. 이번엔 빨간색 하드를 선보인 WD


 WD (Western Digital) 은 고성능의 블랙, 중간 정도의 블루, 저전력 저성능의 그린의 색깔별 제품군 분류를 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가 쉽게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의도가 있었는데 기본 3가지 색상에 이제 새로운 레드 (WD red) 가 선보였습니다. 






 레드 제품군은 어느 분처럼 3배 빠르지 않으며 실제 속도는 그린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제품은 NAS 시장을 타겟으로 나왔는데 주로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되는 그린과는 달리 끊임없는 접속과 읽고 쓰기가 이루어지는 환경에 특화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느린 점은 저전력과 저발열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그린보다 약간 비싼 편 (1TB 109 USD, 2TB 139 USD, 3TB 189 USD) 입니다. 


 빨간색 하면 생긴 건 속도가 꽤 나올 듯 하지만 다소 아쉬운 성능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도 그린보다 내구성이나 에러가 적다면 나름 수요는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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