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헬리오스 랙 시스템. 출처: AMD)
AMD가 전년 동기 대비 45%나 성장한 133.8억 달러의 매출과 123%나 증가한 28.3억 달러의 영업 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데이터 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97% 증가한 85.5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64%를 차지했으며 부분 영업 이익도 28.8억 달러로 사실상 이익의 전부를 담당했다는 점입니다.
(AMD 2026 3분기 실적)
더욱이 AMD는 4분기 매출을 17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해 150-160억 달러로 낮춘 인텔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헬리오스 AI 랙 시스템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헬리오스 AI 랙 시스템: https://blog.naver.com/jjy0501/224353663800
헬리오스 AI 랙 시스템은 6세대 에픽 CPU (베니스)와 MI400 시리즈 (MI 450/455X) GPU를 사용한 시스템으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3분기부터 본격 출하된 헬리오스 AI 랙 시스템은 현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 AI, 앤트로픽에서 사용을 시작했으며 4분기에는 출하가 확되대어 처음으로 AI GPU가 서버 CPU 매출을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 공급이 순조롭다면 AMD는 2027년 매출이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PC 부분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AI 데이터 센터 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금 압박과 데이터 센터 반대 움직임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아무튼 2026년 4분기에는 AMD의 매출이 인텔을 넘어서고 2027년 전체적으로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제는 격세지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10년 전 2016년 3분기 인텔 매출은 158억 달러였고 AMD 매출은 13억 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10년만에 강산이 바뀐 수준이 아니라 완전히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됐습니다. 심지어 AMD 실적에서 CPU와 그래픽 카드 부분 매출이 4억 7200만 달러에 불과했고 주로 콘솔용 칩을 만드는 세미 커스텀,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 매출이 8억 3500만 달러 수준으로 CPU, 그래픽 카드 부분에서 영향력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한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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