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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이야기 571 - 토성의 고리 안쪽으로 들어가는 카시니



(This graphic shows the closest approaches of Cassini's final two orbital phases. Ring-grazing orbits are shown in gray (at left); Grand Finale orbits are shown in blue. The orange line shows the spacecraft's Sept. 2017 final plunge into Saturn.
Credits: NASA/JPL-Caltech)


 1997년에 발사된 카시니 탐사선은 10년 넘게 토성과 그 위성의 비밀을 풀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탐사 임무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2017년에 토성 대기 충돌해서 임무를 종료하기 전에 카시니는 이전에는 위험해서 시행하지 못했던 마지막 임무 두 가지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카시니는 11월 30일부터 토성 고리 안쪽 궤도를 목표로 토성에 접근했습니다. 12월 4일에는 토성의 F 고리에서 11,000km, 그리고 토성 대기 구름에서 91,000km 떨어진 지점을 지나게 될 것입니다. 이후 궤도를 점차 바꿔가면서 2017년 4월까지 토성의 안쪽 고리와 구름을 관측하다, 4월 22일에는 고리 사이 간극에 뛰어들 것입니다. 


 카시니는 다양한 각도에서 토성의 고리와 위성을 관측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관측을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다만 고리에서 가까운 만큼 작은 얼음 입자에 충돌할 가능성 역시 가장 커집니다. 만약의 경우 이것이 카시니의 마지막 임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임무에서 살아남아야 계획된 마지막 임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카시니의 마지막 임무는 토성 대기에 근접하면서 구름과 대기의 모습을 상세하게 관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토성의 대기 속으로 뛰어들면서 마지막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죠. 카시니가 마지막 순간까지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하고 토성 대기에서 장엄한 최후를 맞이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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